우리가 인연이어서
인연 이어서 이 자리에 있다 할께
필연 이어 우리는 마주 본다 할까
오고 가는 수많은 군중속에서
피고지는 수없는 별 무리 속에서
너 하나 반짝이며 내게로 왔지
나 외로울까 따스함 전했지
눈물처럼 빛나는 태양이 아니어도
바람부는 슬픈 들녁의 메아리였다 해도
서로 알고 있지
무엇으로 빈 가슴 채워야 하는지
말없어도 읽고 있지
때마다 필요한 마음의 언어를
긴여정 약속하지 않아도
이별이 기다린다 해도
여기에 있는 오늘
내 삶에 최고의 날 인 것을
지소영 씨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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