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하루

저힘찬 연어들처럼

하동댁 2010. 8. 2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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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 갈래길중 만약에 이길이 내가 걸어가고 있는 막막한 어둠으로 별빛조차
없는 길 일지라도 포기할순 없는거야 걸어 걸어 걸어 가다보면 뜨겁게 날 위해
부서진 햇살을 보겠지
그래도 나에겐 너무나도 많은 축복이란걸 알아 수없이 많은 걸어 가야할 내
앞길이 있지 않나 그래 다시 가다보면 걸어 걸어 걸어 가다보면 어느날 그 모든
일들을 감사해 하겠지
rap. 보이지도 않는 끝 지친어깨 떨구고 한숨짓는 그대 두려워 말아요 거꾸로 강
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 걸어가다 보면 걸어가다 보면

 

내 엠피스리에 있는곡중  가장 즐겨듣는 곡이다

어제 밤 일하면서   반복해서   들으면서   난 좀 다운  될려고 하는  내게 이곡을 들려준다  

 

 

보이지 않는 끝 지친 어깨  떨구고  한숨짓는 그대 두려워 말아요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  걸어가다 보면  걸어가다 보면   저 넓은 꽃판에 누워서

난 쉴수 있겠지    얼마나  희망적인가   얼마나   저돌적인가

아무리  힘든 현실이   와도  저  힘차게  거슬러 오르는 연어들  처럼 그렇게

삶을 거슬러  올라가면서  이겨 내리라   다짐한다 , 

열대야와  모자라는 잠으로  이번  한주 야간은  그야말로  전쟁이였다

 졸음과  싸워야  했고   더위와  한판 승부를 해야만 했다 ,

졸음엔  장사 없다고 한다    넘 많이 졸리면  한 10분 씩이라도  아유와   교대로  눈을 부치고

토끼잠이라도  자고 나면   그래도   견딜만 해진다 ,

나이어린  아유도  이겨내면서  일을 하는데  나라고  못할소냐  나도  내게  항상  체면을 거면서

내게 주어진  현실과 시간에  최대한   성실하게  산다 ,

염색회사  더위  그것은  말로  표현할수 없을 정도로   찜통이다 

젖은 원단을  기계에 넣어서  마른 원단으로 나와야 하기 때문에  가스로  기계의 온도를 160도까지

올리고   뜨거운 열기와  스팀속에서  나와야만  우리가 입을수 있는   옷을 만들수 있는 원단으로

나온다    그런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여름날  현장이 더워지는 것은   어쩔수 없는 현실이다

받아들여야 한다 ,     그 열과 스팀은 항상 일하면서  친구 삼아야만 한다 ,

어제밤은  열대야 까지 겹쳐 그와말로  사우나 속이였다 ,

남들 돈주고  사우나도 가는데  나는  돈벌면서  사우나  한다고    생각한다 ,

이거야 말로  일석 이조 아닌가

또한  기계속에서  뿜어저 나오는 스팀은  나의 얼굴  피부을   뽀오안  얼굴로  만들어 놓는다 

염색회사  다니면서  가장 눈에 띄는 변한 나의 모습은  바로  피부가  고와진 것이다 .

예전  힘들었던  젊은날  남들은 나보고  말했다  얼굴이  시꺼멓고  살도 없어서  마치 방글라데시  여자 같다고 ,,

그런 내 피부가  이곳 염색회사 다니며   하얀 피부 미인으로 바꾸어 놓았다 ,

아마도  스팀 탓인것  같다 ,

방금 샤워하고  나온 내 얼굴을 보고  울 언니들이  모두  말한다

경희야 너 피부 진짜좋다   넌  화장 안한 얼굴이 정말 예뻐 ,,,,

그말을 들으면  기분 좋아진다 ,   

현장의 열기와   싸움을 하지만  언제나  나의 압승으로 끝나곤  하는 싱거운  싸움을 하고

열심히  하루 하루  나의 삶들을  파스텔 톤으로 채색해 나간다 ,

아무리 힘들어도  긍정의 힘을 믿으며   긍정이   걸작을 만든다는 사실도   믿는다 .

내가  회사생활 하는 동안 울애들도 다 성장하고   나도  나이  50살 의 지쳔명의 나이가 되었다 .

알콩달콩  삶의 잔재미 한번 느껴보지 못했고

여행 한번 제대로 다녀오지 못하고 산 세월이였지만

난 조금도  나의 삶을 후회하지 않는다 ,

오히려   일과 집만을 알고 산 세월이라고  해도  난 내 삶을  사랑했다 ,

신이 내게 넘 가혹하게   인생의 가장 밑바닥 을 경험하게 하시고

남들 모두 주인공인  인생에 나는 그저 엑스트라 역활을 주셨다 하더라도

난 그 역에  충실하게  살았다 , 

노래 가사처럼  여러 갈래 길중 만약에 이길이  내가 걸어가야 하는 꼬부라진 길이라도 

딱딱해지는 발바닥  걸어 걸어 가다보면    저 넓은 꽃밭에 누워서 나 쉴수 있겠지 .

막막한 어둠으로  별빛조차 없는 이길이라 할지라도  걸어걸어 가다보면 

햇살을 볼수 있겠지  ,,  그래도  난 알아  내 앞길이  축복이라는 것을  ,,,  

힘들고 지칠때  나의 힘이   되어 주었던  이곡   ,,, 

저 힘찬 연어들 처럼  난 오늘도  내 삶의  주인공이 되어 

걸어가다 보면   걸어가다 보면   

찬란한  햇살이 비추는  멋진 내 인생이 기다리고 있겠지 .

그러나 지금도  난  축복이라 생각한다 , 

이쁘게 잘자라준   두딸과  편히 쉴수 있는 내집이 있고

능력을 발휘할수 있는  직장이 있으니  난 얼마나  행복한가 ?

아직도 나의 감성이  살아있어서   이런 멋진 곡을 들으면서도

내게  도전을  하라고  날 위로할수 있는 그런 멋진 감성의

소유자이고    가끔씩  내 삶을  뒤돌아  보면서   웃을수  있는

나는 지금 넘  행복한 여자이다 ,, 

나는 이제  솟구처 오르는 일만 남았다 ,   저 힘찬 연어들의  모습처럼

멋진 모습으로   솟구처 올라  희망이라는  낱말을   꼭 물것이다 ,   

아무리  내 삶이  질곡의  나날이였다  할지라도  ,,,

난 나의  삶을  사랑한다 ,

그래서  난 행복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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