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원하던날
희연이와 드라이브 하다가
김제 어느 한적한 농가앞에서
차를 멈추니 ...
자그마한 저수지와
그앞에 겉보기 허름한 카페하나 ...
" 장사 안하는 집같어 "
" 그냥 가자 "
" 아냐 한번 문을 열어봐 "
문을 살며시 열고 들어간 순간
눈앞에 벌어진 반전 ...
" 어마나 세상에 너무 이쁘다 "
작은 무대가 설치된곳
시와 음악과 식사가 가능한곳
쥔장이 직접 생음악을 연주해주는곳
이곳에서 한참을 시간을 보냈다.
가끔 살다보면 예기치 않은곳에서
멋진 사람을 만나는 행운이 생기기도 한다.
" 희연아 우리 이곳 아지트로 정하자 "
" 응 언니 너무 좋다 "
" 언제든지 데려다 줄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