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걷다 (여행 )

강진 여행

하동댁 2016. 4. 22. 18:16

 

이호준 여행자가님이 이외수님의 페북 방송에서 요즘 가장 가고싶은 길로

소개하셨던  강진 다산초당에서 백련사 가는 길을

친구와 함께 걸었다

목포까지 기차타고 목포 터미날로 이동

터미날에서 강진 터미날까지 한시간 이동후

강진 터미날에서 백련사 가는 마을버스 타고

네시간만에  백련사에 도착했다


단한사람도 없는 임도는  친구와 나만을 위한 전용도로 

도로가에 커다란 머위잎과

쑥올라온 고사리를 뜯으면서 우린 행복해했다

후박나무 잎들이 필려고 몽글몽글

붉은색의 땅비사리와  애기나리꽃과 뱀딸기꽃이 지천으로 피어있다

상큼한 공기와 한적한 시골 경치에 넔을 빼앗기며 걷다보니 백련사 ...

천년고찰이라고 하더니 아기자기하고 깨끗하고 ...

백련사를 돌아보고  다산 정약용 선생님이

초의선사를 만나기 위해  걸었다는 그산길을 친구와 둘이 걸었다.


힘들게 찾아간 보람을 확실히 느끼게 해준길 ...

여행작가님이 왜 그길을 추천하셨는지 걸어보고 알았다

옛학자가 친구를 만나기 위해 

걸었던 그길을 나는 친구와 함께 걸었다 

세시간동안의 휠링 ..


다시 갈수 있을까   강진을 .....

지금도 그 뿌리가 잔뜩 땅위로 나온 

그길을  그 뿌리위를 다시 걷고싶다 .  

 

 

 

 

 

 

 

 

 

 

 

 

 

 

 

 

 

 

 

 

 

 

 

 

 백련사는 신라말에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며

고려시대 8국사와 조선시대 8 대사를 배출한

명실공히 으뜸가는 명찰이라 할수있다

또한 천연기념물 제 151호인 백련사 동백나무가

군락지를 이루고 자생하고 있다

보통 백련사 동백숲은 3월말 또는 4월초까지

동백꽃의 낙화를 볼수 있다

내가 간때는 이미 낙화를 볼수 없는 4월 말이라서

그 멋진 장관을 볼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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