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하루

매운탕 먹던날

하동댁 2015. 6. 10. 06:43

친구 수현이가 평수 넓은 집으로  이사를 한다.  이사에 대비하여 친구들과 함께 이사할 집을 청소해 주기로 했다.  남들 잘사는 집에 비하면 그렇게 아주 넓은 집은 아니지만 우리 세친구 눈에 부럽기 그지없다.  베란다도 넓고  세탁실 거실 부엌의 싱크대, 새로 단장한 실내장식 , 이중문....  스팀 청소기까지 동원해서 완전 프로 청소팀 같은 우리 세사람은 내집처럼 꼼꼼하게 친구 집을 청소해주었다.  이런 집을 우리 큰딸이 살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도 하면서 ....  이젠 모든것이 나보다는 내딸의 삶이 더 행복하기를 바라는 것은 모든 엄마들의 마음일것이다.  바닦이 보송보송 하도록  열번도 넘게 걸레로 닦고  유리창과 창틀도 메직 파워로 열심히  닦은후 청소를 끝냈다.

" 청소끝 "   하면서  친구 수현이가 밥을 산다고 그녀의 차로 우리 세사람 숭림사 아래 산정호수 가든으로 갔다.  나중에서야 알았다. 이곳이 내가 숭림사 가면서 항상 보면서 지나치던 곳이라는 것을 ..  매운탕 보다는 방금한 밥맛이 좋았다.  누룽지 한대접 맛있게 먹고 ...

친구들은 모두 다 내 걱정이다.  어떻게 살지 ... 그래도 살아야 한다.  내인생이고  내가 선택한 것이고 내가 책임을 져야한다.

 

 

 

 

 

 

 

 

 

 

 

 

 

 

 

 

 

 

 

 

 

 

힘을내자  살아보자

그래도 라는 섬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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