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정보와 리뷰

나는 도서관에서 기적을 만났다 를 읽고서

하동댁 2015. 1. 14. 00:06

 2015년  읽은책  # 3   책제목 :  나는 도서관에서 기적을 만났다 

                                        작   가 :  김 명완

                                출판사 :  아템포 출판사

 

 

사십세까지 평범한 직장인이였던 작가가   삼년동안 도서관에서 책만 보면서 지낸후에 그가 생각 하지도 못했던 작가가 되고 유명한 강연을 하는 사람으로 변한 과정이 오로지 독서만 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왜 책을 읽어야 하는지 이 한권의 책에 피력했다.  나역시 그의 의견에 백배공감한다.   물론 결론은 독서다.  다독만이 내 의식을 바꿀수 있고 운명도 바꿀수 있다고 한다.  물론 책을 읽는다고 전부가 다 그렇게 되는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학교에서 배우는 것은 지식이라면  독서를 통해 얻는것은 지혜인것이다.   13,000원에 그가 오랜시간을 투자하며 공부한것을 난 너무 쉽게 네시간만에 사버렸다.   그래서 책은 가장 확실한 투자다.  도란거리는 대화소리, 원두콩 가는 소리, 커피냄새 참좋다.   이제 집으로 간다.  가슴 울렁거리는  떨림과 함께......

- 바오밥 나무에서 - 

 

 

지난해에 사두고 읽지 못했던 책들을 올해 다시 읽기 시작했다.  그중 가장 먼저 고른책이  바로 이책이다.

누구나 다 말한다.  독서 하라고  책을 읽으라고  그래야 지혜를 얻을수 있다고  그러나 정작 책을 읽는다고

무엇이 달라지는지  아니면  책을 읽으니까 어떤 사람이 되었는지  예전에는 책을 읽기 전에는 어떠했는데 책을 읽으니까 어떻게 변했는지 그런 의문에  시원하게 답을 하는 사람은 없다.  그런데 이책은  분명 다르다.  자신이 책만 읽었는데  이렇게 변했다고 자신있게 말한다.  작가는 ....   예전에는 잘나가는 삼성 핸드폰을 만드는  화이트 칼라 였던 그가  어느날  " 낙엽지는 어느 가을날 길가에 뒹구는 나뭇잎들을 보고 불현듯  바람에 뒹구는 쓸쓸한 저 나뭇잎이 내 신세와 같다는 생각이 들어 온몸에 심한 충격을 받고  몇달을 고민하다가 2008년 12월 31일 퇴사 수속을 밟고 조용히 회사를 나온다.  그러고는 아무 연고도 없는 부산으로 내려가 1000일동안 도서관에서 거의 칩거하다시피 하며 매일같이 10~15 시간씩 책만 읽기 시작했고 그동안 읽은 책이 만권에 달한다고 했다.  그러던 어느날 갑짜기 터진 글쓰기의 욕망을 주체할수 없어 미친 사람처럼 1년동안글쓰기에 몰두하여 결국 그는 자신의 의도와는 전혀 달리 직장인에서 작가로 변신하게 된다.  그의 글쓰기는 2013년 6월 현재 33권의 책으로 서점에 출간돼 있다.  대표적인 책으로는 [48분 기적의 독서법] [40대 다시한번 공부에 미쳐라 ] [인생의 절반은 행복하게 살자 ] 등 여러권이 있다.  그는 지금도 여전히 독서와 집필에 몰두하면서 기업체와 여러단체에서 요청하는 강의 활동과 방송 출연을 하면서 유명인사가 되어있다.

 

 

책속으로 들어가보자.  도서관을 왜 가야 하는가  물론 도서관을 간다고 해서 모두가 멋진 지적, 의식적 경험과 도약을 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도서관에 가지 않는 사람들이 도서관에 가는 사람들보다 훨씬 더많은 성장과 도약의 기회를 놓치고 있다는 사실만은 분명하다.   또한 모든 책은 인간의 의식과 사상의 확장이며 바로 이러한 인간의 의식과 사상은 인류 문화와 사상과 길술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원동력이다.  책을통하지 않고 인생의 새 장을 연 사람도 있을수 있다.  그러나 너무나 많은 위인이 책을 통해 자기 인생의 새 장을 열었다는 것은 아무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세계적인 경영 구루인 말콤 그래드웰은  일만시간의 법칙에 대해 설명한적이 있다.   그가 주장하는 일만시간의 법칙은 스포츠 선수든 작가든 작곡가든 피이아니스든 무엇을 하더라도 그 분야에서 탁월해지고 두각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최소한 하루 3시간 정도 10년을 연습하고 훈련해야 한다고 한다.  작가 역시 일만시간을  책을 보는데에만  보냈다.  작가는 말한다.  인류의 모든 지성이 살아 숨 쉬며 질서정연하게 정리되어 공간을 거닐 때면 책 냄새가 나를  가슴 뛰게 하며 마치 엄청난 놀이터를 발견하여 그 놀이터를  탐색하듯 뛰어다니는 어른아이 같았다고 ...   나역시 도서관에 들어서면 나도 모르게 흥분되는 것을 느낀다.  마치 사랑하는 애인을 만난것처럼 ....

 

내가 눈군가와 경쟁을 하기 위해서 책을 읽는것은 아니다.  다만 책을 읽으면 어떤 경쟁을 하더라도 이겨낼 힘을 얻게 된다는것 즉 책의 위력에 대해  말한것이지 이 말이 경쟁에서 이기고 싶다면  책을 읽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이 책속에는  길위의 철학자로 알려진 에릭 호퍼의 이야기가 나온다.  나역시 그분이 쓴 책 세권을  감명으로 읽은적이 있다.   단 한번도 학교에 다녀본 적이 없는 그가 자신의 인생을 어떻게 개척하며 살아나갔을까 ?  그는 자신의 비루한 인생을 완벽하게 뒤바꿀수 있었던 유일한 힘은 책읽기였다.  그는 책읽기에 광적으로 집착했다.  한마디로 그는 독서광인 부두 노동자였고 평생을 사회의 가장 낮은 신분으로 살았다. 인생의 황금기와 같은 청소년시절  8년동안 시력을 잃고 시각장애인으로 살았고 또한 고아였다.  그는 평생을  온갖 종류의 잡일을 하는 거칠고 힘든 삶을 살았다.  그러나 동시에 그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참된 철학과 사상에 대해 일깨워주는 세계적인 사상가로 길 위의 철학자로 살았다. 방대한 양의 도서를 통한 독학으로 그는 자신만의 사상 체계를 확립할수 있었고 그 덕분에 그는 세계적인 사상가의 반열에 오를수 있었다.  이것이 바로 책의 힘이며 독서의 위력인 것이다.   도대체 책을 읽는다는 것은, 진정으로 잘 읽는다는것은 자신이 가진 사고의 틀을 과감하게 깨부수고, 세상이 제시하는 정형화되고 표준화된 고정관념에서 벗어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책을 통해 인생을 바꾼 사람들은 모두 자신의 세상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게 할 길을 발견하고, 그길을 걸어갔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자신의 사고의 틀을 깨부순다는 것을 의미해야 한다.  어떤이는  책을 많이 읽었음에도 인생이 달라지지 않는다고 하소연한다.  하지만 이들은 책을 읽은 것이 아니라 지식만 확장 시켰다고 작가는 말한다.   " 괸물이 깊지 않으면 큰 배를 띄울 힘이 없습니다.  물 한 잔을 방바닥 우묵한 곳에 부으면 그 위에 검불은 띄울수 있지만, 잔을 얹으면 바닥에 닿아 버리고 맙니다.   물이 얕은데 배가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  바람이 충분하지 못하면 큰 날개를 띄울 힘이 없습니다.   구만 리 창공에 오른 붕새는 큰 바람을 타야 푸른 하늘을 등에 지고 거침이 없이 남쪽으로 날아갑니다 (장자 ) 

 

그렇다.  아무리 지식이나 능력이나 재주가 출중하다 해도 결국에는 평범한 삶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것이 괸물이 깊지 않기 때문이다.  그 괸물이 깊고 바람이 충분한 이유는 엄청한 공부 때문이다.  그 공부는 바로 책읽기 인것이다.  독서가 여행이나 진짜 인생보다 더 나은 최고의 이유 중 하나는 독서를 통해 경험할 수 있는 수많은 위대한 인물들의 인생과 사상과 경험이 단연 독보적이고 최고이기 때문이다.    독서는 마법이고 기적이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수만명의 위인들과 만날 수 있고 소통할 수 있고, 선생으로 모실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독서를 통해 엄청난 인생과 사상을 경험하면 물통에 물이 저절로 흘러넘치는 임계점에 도달한다.  그리고 그때 비로소 봇물이 터지듯 자기 자신만의 스토리와 콘덴츠가 자신의 내면에서 분출되어 탄생하기 시작한다.  평소에 독서를 하지 않는 사람은 시간적으로나 공간적으로나 자기 하나만의 세계에 감금되  있다.   그러나 그러한 사람들이라도 손에 책을 들기만 하면 생각조차 하기 어려운 별천지에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  생활의 발견이란 책으로 유명한 중국 작가 린위탕의 말처럼 ....  우리가 독서를 하는 이유중 하나가 바로 독서를 통해 타인의 사상과 철학과 지혜를 받아들이며 엄청난 경험을 한 사람은 자신만의 작은세계에서 벗어나 별천지와 같은 넓은 세상을 스스로 만들면서 자신의 삶을 확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책을 꼭 읽어야 하는것이다.  이 책속에는 너무 좋은 말들이 많아서 내가 굳이 내의견을 늘어놓을 필요가 없다.   그저  책속에 있는 말들을 보기 좋게  나열한 것에 불과하다.    마오저뚱의 도서관사랑도 유명하다.  6개월 동안 도서관 생활은 그로 하여금 평범한 농부의 아들에서 12억 중국인들의 마음을 하나로 이끌면서 혁명을 완성한 위대한 지도가 될수 있게 해준것 역시 독서였다.  이런 멋진 초특급  마법과 기적이 있는데 왜 우리는 아직도 책읽는것을 소홀히 하는가 ~~~   4번째책 연금술사 읽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