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하루

인생

하동댁 2013. 8. 9. 06:14

 

 

 

 

어찌 곧고 편한길만 있겠는가 ?

 

살다보니 내가 원하지 않았건만

수많은 난관앞에 좌절도하고

비틀거리고 휘청대면서 모질게도 골곡진 길을 걸어왔다

 

지금도 보여지는 현상뒤에 몰래 웅크리고

앉아 내게 날카로운 비수로 상처내기위해 호시탐탐

내주위에서 날 감시한다

 

 

운명 이라는 놈이...

 

 

 

난  비수를 피하기위해 현실에서 도피한다

 

멀리 베낭을메고 산속으로 도망도가고

 

작은도시의 담장아래로  숨곤한다

 

 

보여지는것만이 전부가 아님을.......

 

 

비수에맞아 피흘리며 아파하기전에

난철저하게 나자신을 위장하며

날따라  오지못하는곳으로,,,,,,,

 

 

난 여전히 작은 도시의 구불길을 걷고

수변길의 모르는 사람들과 가장 편안한

인상으로  미소를 나눈다

 

"만나서 반가워요"

 

 

 

아침밥 냄새가  구수하다

 

 

오이냉국  한사발에  메밀과 완두콩을 넣어

지은 아침밥 한그릇을 먹고

베낭을메고  이도시를 탈출한다

 

얼굴엔  미소를띄우지만

속울음이  목젓까지  올라온다

 

 

 

인생  참힘들다 !!!!!

 

 

2013.  7. 21  채석강을 가면서

' 나의 하루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름모를 야생화   (0) 2013.08.09
연잎은  (0) 2013.08.09
스님의 낡은 고무신   (0) 2013.08.08
과일장수 아줌마  (0) 2013.08.08
조조할인 영화 한편보고  (0) 2013.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