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하루

월남쌈을 먹으면서

하동댁 2021. 1. 18. 02:28

 

동생이 생일이라고 저녁을 같이 먹자고 전화가 왔다

식당 가서 먹는것은 그놈의 코로나 때문에 무섭고

망설이고 있는데 동생이 내맘을 미리 알고 집에서 배달해서

먹는다고 다시 전화를 했다   동생 집으로 갔다

십분후 월남쌈이 배달되었다

고기와 야채 쌈소쓰 국물 원액  밥 한공기 까지 한보따리 ....

식탁위에 부루스타를 놓고 국물을 끓이고 야채넣고 고기도 넣고

라이스페퍼에 싸먹는데 국물도 단백하고 영양도 챙기면서 먹을수 있다

식당 보다는 동생 집이니 더 안심이 된다

시간적인 제약도 없고  남들 눈치도 안보이고

이런 저런 밀린 이야기도 하면서 한시간 넘게  맛있게 점심을 먹었다.

아직 생일은 몇일 더 남았지만 미리 시간을 내서 기억을 하고

즐거운 순간을 기억 할수 있도록 해준 동생이  너무 고맙다

 

올해 두번째 책  제부가 권한 책을 반정도 읽었다

왜 제부가 그토록 읽어보시라고 권했는지 알것같다

한문장 한문장 밑줄치면서 정독중이다

오후시간 지인의 방문을 받았다  요새는 커피 솦이나 식당을 가지 못하니

집에서 담소를 나누고 커피를 마시는 일이 잦아졌다

처음 우리 집을 방문한 친구는 혼자 살기 딱좋게 꾸며져있네 하면서

내성격대로 해놓고 산다고 말했다  그말이 칭찬인지 욕인지 그상대의 속은 모르겠지만

그냥 나 편한대로  생각하기로 했다  좋은 쪽으로 ...

저녁 밥 시간 이여서 있는 반찬에 저녁 먹고 가라고 권하니

마지못해 밥을 먹는것처럼 주저 앉는다

함께 저녁을 먹고 커피를 마시고 이런 저런 수다를 떨면서 오후 시간을 보냈다

티브이에 나오는 유투브의 최재천 박사의 강연을 들으면서

" 어떻게 이런 프로가 있어요 ? " 하면서 물어본다 

" 유투브에서 제가 좋아하는 듣고 싶어지는 교수님들의 강연을 찾아서 들어요 "

" 그래요  유부를 티브이로 볼수 있어요 ? "  하면서 재차 물어본다

" 요즘 새로 나온 티브이는 거의 다 볼수 있어요 "

나이는 나보다  서너살 아래인 이 동생은  자신은 한번도 유투브 방송을  티브이 큰화면으로 본적이 없다고 한다

그러면서 오늘 많은 것들을 배우고 간다는 말도 놓치지 않고 말했다

이래 저래 서로 배우면서 사는거다

몰랐던 사실도 알아가고  내 삶의 모습들을 보면서 그녀가 말했다

" 언니의 또다른 모습들을 봐요 "  

연산홍이 이쁘게 핀 저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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