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을 가리지 않는 그
백의의 흔들림이 좋았다
문득 걸음을 멈추고 멈춤을 생각하니
내가 가진 마음속 땅을 모두 내려 놓으니
거기 시간도 없고 경계도 없는 곳에
비로소
보이는 그 꽃
내 안을 밝히는 그 꽃
보여야 꽃이라지만
보아야 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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