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 사람들 모두 잠들고
어둠 속에 갇혀서 꿈조차 잠이 들 때
홀로 일어난 새벽을 두려워 말고
별을 보고 걸어가는 사람이 되라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
겨울밤은 깊어서 눈만 내리어
돌아갈 길 없는 오늘 눈 오는 밤도
하루의 일을 끝낸 작업장 부근
촛불도 꺼져가는 어둔 방에서
슬픔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라.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
절망도 없는 이 절망의 세상
슬픔도 없는 이 슬픔의 세상
사랑하며 살아가면 봄눈이 온다.
눈 맞으며 기다리던 기다림 만나
눈 맞으며 그리웁던 그리움 만나
얼씨구나 부등켜 안고 웃어보아라.
절씨구나 뺨 부비며 울어보아라.
별을 보고 걸어가는 사람이 되어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어
봄눈 내리는 보리밭길 걷는 자들은
누구든지 달려와서 가슴 가득히
꿈을 받아라.
꿈을 받아라.
출처 : 풍경속 詩 한송이
글쓴이 : 시풍경 원글보기
메모 :
'감성충만 시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그리움은 돌아갈 자리가 없다/천양희/(낭송:단이) (0) | 2017.01.22 |
---|---|
[스크랩] 그대도 내겐 바람이다/임미리/낭송:단이 (0) | 2017.01.17 |
[스크랩] 꿈길에 서서/홍해리/(낭송:단이) (0) | 2017.01.17 |
[스크랩]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정현종/(낭송:단이) (0) | 2016.12.23 |
[스크랩] 첫눈처럼 오신 그대/손희락/(낭송:단이) (0) | 2016.1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