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으로 선선하다
베란다 문을 열어 하늘을 보니
하늘이 너무 이쁘다
이렇게 좋은날 장애인 활동 보조 교육을 받는다고
하루종일 책상앞에 앉아서 졸린 눈과 씨름 하고 싶지는 않다.
무조건 광주 가는 첫차 버스에 올랐다. 8시 30분이 안되어 광주 도착
이제 증심사 들어가는 버스 9번을 타고 25분 정도 간다
증심사를 지나 중머리재 그리고 장불재 입석대 서석대 까지
오늘 내가 오른 코스이다
서석대에서 만난 하늘이 너무 이뻐서
내려가고 싶지가 않았다. 오기를 너무 잘했다.
아침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11키로 운동도 하고
멋진 하늘과 데이트도 하고
혼자면 어떤가 자연이 다 내친구인데 ....
나무도 바람도 공기도 햇살도 다 오늘은 내친구다
평일날 이라서 정상인 서석대에 사람이 별로 없다.
마음껏 오래도록 앉아서 느끼고 감동하고 즐긴다.
서석대 정상에 바람이 많이분다
바람이 여름의 잔존물들을 모두 가지고
내볼을 스치고 지나간다
얇은 잠바를 주섬주섬 입고 ....
이름도 모르고 성도 모르는 분이
서석대에서 사진을 찍어주셨는데
그분이 막걸리 한잔만 마시고 헤어지자고 하셨다.
호의를 거절할수가 없어 막걸리 딱한잔 마시고
헤어젔다. 파전 7000원인데 반찬이 많이 나온다.
동생이랑 다시 가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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