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기

제암산의 추억속으로 2

하동댁 2016. 5. 1. 23:06

산행코스는 감나무재에서  작은산

시루봉, 제암산, 골제, 제암산 휴양림 까지  네시간

 

 

 

 

 

 

부회장님 항상 위트와 재치가 넘쳐납니다

지금 볼일보는 중입니다.

 

 

 

 

 

 

 

 

 

 

 

 

 

 

 

 

 

포스가 남다릅니다

개인적으로  수염난 남자를 좋아합니다

다른 산악회 사람인데

제 이상형 이라서 ....

 

 

 

 

언제봐도  부러운 부부입니다.

 

 

 

 

 

 

 

 

 

 

 

 

 

 

 

조금후면  이 예쁜 철죽들이

온산을 뒤덮으면서  가장 아름다운 자태로

뽑내고  있겠지요 ..

암만  그래도  전  사람이 더 좋습니다. 

 

 

 

이 돌탑을 쌓은 사람들의 정성 하나하나를 생각해봅니다. 

예전에는 꼭 나도  이런 돌탑을 만나면 주변의 돌하나를 가져다가

탑위에 올려놓고 했는데

지금은 소원했던 것들의 소망이 모두 달아났습니다

그저 하루 하루 무탈하게  살아있음을 감사하는 맘

그맘이 내 삶의 전부입니다.

오늘 하루도  즐겁게  내가 가진 열정을 전부 쏟아가면서

후회하지 않도록 사는것이  원하고 또 원하는 삶의 모습입니다

 

 

 

 

 

 

 

 

 

사진 찍으면서  오느라고 뒤쳐저서

한시간정도를  홀로 산행하다가

쉬고 있는 산우님들 속에서  우리 송운 산악회

오라버니들을 만났습니다.  어찌나 반가웁던지 나도 모르게

약간 꼬맹맹이 소리에  간들어진 소리로

" 오라버니   그리웠어요 "

라고 한마디 했더니 그옆에 있던 경상도에서 산행온

여자 회원님들이 배꼽을 잡고 웃었습니다

다시 해보라고 하면서  자기들 배워야 한다고 ...

 

 

 

 

진짜로 아주 무지무지하게  반가웠습니다

이름도 모르고 성도 모르지만

확실한것은 송운 산악회 회원님 이라는 것은  압니다.

 

사진 한방 박고 싶다는 소리에

일제히 포즈를 멋지게 취해주시는 경상도

아줌씨와 아저씨들 ...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

 

 

 

여기 또 내 이상형

수염을 멋지게 기르신  아이스깨끼  파시는 아저씨들 ....

인생 선배라고 하시는 분이

후배 한테  아이스깨끼통을  이고 지고

파는 요령과 삶의 지혜들을   알려주고 계셨습니다.

옆에서 잠시동안  두분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마음 한곳이 따뜻해졌습니다.

 

이름은 은난초

난초과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꽃말은 총명, 청초한 아름다움 입니다.

관상용으로 유용하며  산과 들의 그늘진 곳에서  자생합니다.

 

 

 

 

 

 

 

미나리냉이 입니다.

잎은 미나리를 닮았고 꽃은 냉이를 닮았다고 해서

미나리냉이 입니다

맛도 미나리도 아니고 냉이도 아닌 미나리냉이 맛입니다

팔팔 끓는 물에 살짝만 데쳐서 찬물에 헹구어 물기를 뺀후

원하는 양념으로 무쳐 먹습니다.

 

 

졸방 제비꽃

독성은 없으나 식용하지 않습니다

산지에 흔하게 자라며 재배하지 않습니다

제비꽃중 늦게 피는 꽃입니다

아주 작은 제비꽃 입니다

 

 

이날  소방차와 구급차가 세대나 산길로

올라갔습니다.

산은 좋기도 하지만

위험하기도 합니다.

 

 

 

가족이 함께하는 캠핑

난 아직 한번도 해보지 않은  일입니다

그래서 가장 부러운 일이기도 합니다

휴양림 산을 내려오면서  함께 하는 가족을 보면서

한참을 머물다 왔습니다.

다시 태어난다면  꼭 해보고 싶은 것중에 하나 입니다.

 

 

음식 남겨놓고 기다리겠다고 했던 부회장의

약속이 제대로 이루어졌네요

맛있는 묵무침  돼지고기  맛있는 김치

정말 푸짐하게  먹었습니다

항상 준비해주는  여자 부회장님  감사합니다.

 

 

사진을 찍은 하동댁입니다

카메라 고장으로  보기 좋은 사진은 아니지만

그래도  흉 안보실것이라고 믿고  올립니다.

유월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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