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잔
- 금당다회
매화가 핀다고
연꽃이 곱다고
산국처럼 물들고 싶다고
눈꽃이 못내 그리웁다고
솔숲 맑은 바람 다관(茶罐)에 우려내면
찻잔에 어느새
푸른 하늘 담기네
박남준 시집 <그 아저씨네 간이 휴게실 아래> 중에서...
출처 : 박남준 詩人의 악양편지
글쓴이 : 이현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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