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하루

2014.8.2일 일기

하동댁 2014. 10. 6. 20:43

점심밥을 드신후 어르신들   양치후에 한어르신이 나를 다급한 소리로 찾았다.

 

" 이선생 내 양치컵속에  틀이 있나 찾아봐줘 내가 틀이를 어디에 놓았는지 생각이 안나 "

" 예 찾아볼께요 "

 

 

 

이곳 저곳 아무리 찾아도 없다.

 

" 어르신 없어요   잘생각해 보세요 어디에 두셨느지 "

" 분명 밥먹고 틀이까지 씻었어 그리고 어디에 두었는지 기억이 안나 "

" 이선생 그거  삼백만원짜리야 잘좀 찾아봐줘  이번에 큰아들이  해준거야 "

" 예  다시 찾아볼께요 "

 

대답을 하고 돌아서다가 어르신의 치아에 눈길이 갔다

새하얀 치아가 ............

 

 

" 어르신 지금 입에 있는이 틀이 아닌가요 "   

" 어머나  이선생  미안해 "

" 괜찬아요  찾았으면 되었지요 "

 

요즘  나는 많이 웃는다.   어르신들과 생활하면서  에피소드 를  접하면서 웃고

날 챙겨주시는 어르신들의 따뜻한 정속에서 웃고  ....

난 매일 매일 웃으면서 젊어지고 있다.

어르신들이 내게는 보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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