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 예담
지은이 : 조병준
처음 내가 조병준 이라는 작가를 알게 된것은 " 제친구들과 인사하실래요 ?" 라는
제목의 책한권을 읽으면서 그를 만났다.
처음 그책을 읽으면서 느낀 감동으로 도서관에 가면 나는 조병준 작가의
책을 고르기 시작했다.
학기말 시험이 있기전 이책을 빌려서 한번 보고 시험이 끝난후 여유로운 마음으로
다시한번 이책을 읽었다.
그에 책에는 분명 뭔가가 있다
그것은 바로 사람냄새이다
" 자연을 만나건, 예술을 만나건, 음식을 만나건, 새로운 무언가를 만난다는 건 언제나
즐거운 일이다 하지만 내 기억의 세포에 가장 깊이 새겨지는건 언제나 사람들의 얼굴이였다"
인간이란 무엇일까 ?
" 인간에도 공간에도 모두 사이간 (間 )자가 들어간다 사람이 사람이려면 그사이에
빈자리가 있어야 한다. 사람이 사람다운 삶을 살기 위해서 모든 방향으로 빈자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너무 깍차고 너무 많이 채워진 사람보다는 좀허수룩한 빈자리가 있는 사람이
가장 인간적이라는 결론을 내린다.
이책은 30대 시절 조병준이 세계 각국을 여행다니면서 만나고 맺어진 인연의
사람들을 그만의 특유의 인간냄새 나는 쉽고 간결한 필체로
풀어나갔다.
그의 첫 여행은 30살생일을 목전에 둔 시점이였다.
여행을 떠나야 했던 이유는 매우 단순했다.
" 살아야 했다 나이투 식스의 삶 월급쟁이의 삶 일년에 겨우 일주일 의 휴가에
목매달아야 하는 삶 그안에서 그의 인생이 끝날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숨이 막혔고
숨을 쉬기 위해 그는 떠났다. 직장을 때려치우고 나선 여행이였다.
그 여행길에서 그는 사람을 만났던 것이다.
미래를 잠시 던지고 현재에 몸을 던지는 사람들
안정과 안락과 안심을 버리고 모험을 선택한 사람들
삶은 계획이 아니라 우연에 내맡기는 사람들
정거장에서 마주치면 웃음을 한번 교환했다는 이유로 친구가 될만큼
무모한 사람들이 그길에 있었다.
길위에 사람들은 그가 서울에서 유일한 삶의 방식으로 알고있었던 것이 사실은
무수한 방식중의 하나에 지나지 않는 다는 사실을 알게 해준것이다.
일이 줄어든 우리회사는 금요일 까지 일을 한다.
토요일과 일요일은 나를 충전하기 위한 시간으로 계획한다.
이시간 나는 간단히 베낭을 싸고 길위로 나선다.
길에서 나는 힘이난다.
모르던 길을 알게되면 마치 이길을 내가 돈주고 산것처럼
괜히 부자가 된다.
얼마전 문수사 절을 갔다오다가 알게된 작은 길도
얼마나 흥분되던지 ....
그렇게 여행은 항상 모르던 세상의 모습을 보여준다.
가끔씩 좋은 인연을 만들어주기도 한다.
물론 나는 여자이기에 이런 사람들의 인연을 갖는다는 것은
대단한 용기를 필요로한다.
떠나시라 여유가되면 비행기표를 사고 돈이 모자라면
기차표를 사고 주머니가 비어있으면 그냥 한번도
가보지 못한 버스의 종점까지라도 가보시라
낯선곳에 가면 낯선내가 나에게 인사를 할것이다
안녕 뭐하다 이제 왔니 ?
얼마나 오래 기다렸는데 ........
이책은 항상 내 옆에 두고 사람냄새가 그리울적에 한번씩
꺼내서 읽어보고 싶은 꼭 안아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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