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정보와 리뷰

감춰진 식품의 비밀을 읽고서 ....

하동댁 2012. 2. 18. 04:57

 

 

책제목 : 감춰진 식품의 비밀

지은이 : 오희경

출판사 :  지혜의나무

 

 

읽은지 오래 되었건만 쉽게 독후감을 쓸수가 없는 책이였다.  물론 우리가 책을 보는 이유가 나이먹어서는

지식을 쌓기 위해서 라기 보다는 그저 교양을 쌓기 위함 일것이다.

이책은 그런 맥락에서  읽어야 할책이다.  내가 이책을 보겠다고 신청을 했을때에는 식품에 관한 전반적인

교양에 관한 것들을 읽을수 있을것이라는 막연한 기대에서 였다.

그런데 막상 책을 읽어보니  교양보다는  식품 화학을 공부하는 분들과 영양사 또는 식품 산업이나 외식산업에

종사하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였다.

또한 이책을 읽으면서 아쉬웠던 점은 글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너무도 모르는 전문용어들이 많이 나온다는 점이다.

간단히 쉽게 풀어쓴글이 아니라  많이 알고 배우는 사람들을 위주로 쓴 글이라서 전혀 식품과 연관이 없는 사람들이

이책의 글들을 읽을 적에는 애로사항이 참많다는 사실이다.

물론 작가의 의도가 다수의 대중에게 어필하는 책을 쓴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런 식품과 관련이 없는 사람이

이책을 보더라도  좀더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수 있었으면 좋으련만 그렇치 않다는 것이 솔직한 내심정이다.

정확하게 알고가려면  다시 사전을 통해서 모르는 단어들을 찾아야 하는 불편한 진실이 숨어있는것이다.

 

그래서 쉽게 독후감을 쓸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래도 일단 책이라는 것은 꼭 감동하고 공감하고 그래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어떤 책이든지 내게 도움이 되는 것이 있다.  

 

 

유아에게 벌꿀은 좋은가요 해로운가요

벌꿀은 꽃에서 채취한  순수한 자연물이기 때문에 농약 등을 걱정하지 않고 먹을수 있어서 안심이다.

열량이 우유의 여섯배인 꿀을 섭취했을때 그효과도 빨리 나타난다.  그러나 꿀은 생후 일 년 미만의 유아에게는

먹이지 않을것을 권장한다.  유아는 의산 분비량이 적기 때문에  꿀에 함유되어 있는  쿨로스트리움보틀리움 (

소세지나 통조림에서 발견되는 병원균) 의 포자가 유아의 장관내에서 발아하여 신경 독을 생성할수 있다.

보툴리누스 균은 식중독 세균이다 . 잠복기가 짧을수록  중증이며  증상으로는 메ㅅ,꺼움,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증상과

시력장애 신경장애 등이 나타난다. ( 페이지 35 )

마느

 

나는 치즈를 잘사지 않는다 일단 비싸다는 이유로 잘 안먹는데 이책을 보면서 치즈를 많이 사먹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치즈는 신으로부터 물려받은 최고의 식품 이란다.  영양가 최고의 식품이고 ....

치즈는 영양적으로 단백질 , 칼슘, 민 과 인체에 필수적인 미네랄 성분등이 우유에 비해  8 - 10 배 정도 농축되어

있다고 한다.  단백질은 제조과정에서 단백질 분해 효소에 의해 1차 처리되어 있었기 때문에 소화 흡수울이  90- 98 %나 

되어 육류 단백질보다 소화 흡수율이 훨씬높다.   따라서 연질 치즈는 세계 각국에서 환자 식사에 불가결한 단백질 공급원

으로 이용된다고 한다.   조금 비싸더라도  필히 사먹어야 겠다. 

 

나는 마늘을 좋아한다.  

그런데 마늘의 독한 성분때문에 주로 구워먹는 편이다.    마늘 특유의 독특한 향은 알리인이 마늘에 포함된 효소인

알리니아제에 의해서 생성된 알라신을 비롯한 황 화합물 때문이다.

그러나 이 알리니아제는 열에 의해서 마늘을 삶거나 구우면 조리과정에서 손상을 입어 제대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알리신은 피톤치드의 일종이며 항균, 항진균성 특성이 있다.

피톤치드 화합물들은 삼림욕을 하는 경우에 나무가 내뿜는 화합물로서 사람에게 해로운 균의 번식을 억제해준다.

마늘에 포함된 피톤치드의 일종인 알리신은 강력한 살균효과가 있어 결햭균, 콜레라균, 이질균, 임질균에 대한 살균

효과가 뛰어나다.

또한 마늘에는 비타민  C를 비롯하여 다양한 종류의 비타민 B가 들어있으며 칼슘과 칼륨을 비롯하여 철 마그네슘 등과 같은

다양한 무기물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마늘은 혈액속의 지방 함유량을 낮추어 주고 혈소판의 엉김을 감소시키는 효과도 있다고 한다.

마늘 많이 먹어야겠다.   건강하게 오래살려면 .....  가능하면 마늘은  조금 독해도 그냥 먹어야겠다. 

 

나는 고추도 좋아한다. 

식당에서 싱싱한 고추가 나오면 항상 세너개씩 가지고와서 된장을 찍어맛있게 먹는다.

고추에 들어있는 캡사이신은 입안과 위를 자극하여 체액의 분비를 촉진시키고 식욕을 증진시키며 혈액순환을 촉진시킨다.

최근 연구결과에 의하면 캡사이신은 암세포의 성장을 저해하여 암과 대항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 결과보고에 의하면 캡사이신이 세포사멸 과정을 유도하여 정상 세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고

췌장암 세포가 스스로 사멸되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참으로 기특한 식품이다.  

예로부터 조상님들의 지혜가 놀라울 따름이다.   마늘과 고추만 많이 먹어도 얼마나 우리 몸에 유익한 것인지

이책을 통해서 다시한번 확인을 하였다. 

고추에 들어있는 이 성분은 또한 생활 스트레스로 인하여 유발된 뇌손상에 대하여 보호 작용을 한다고 한다. 

고추를 적당히 먹으면 기억력 증강과 암예방에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하니 내년에는  큰화분에 이고추 묘종 몇개라도 심어서

잘길러서 수시로  따먹어보고 싶은데  가능할까 ? 

 

 

책을 통해서 알게된 상식의 차원의 몇가지 예만을 소개해 보았다.

책이란 이래서 좋다.   어렴풋이 알던것을 정확하게 알게되고  왜 좋은지  왜 많이 먹어야 하는지 ..

어떻게 음식을 보관해야 하는지  정확한 것들을 알수 있게 된것이다. 

꼭 감동하고 공감하고  가슴한쪽이 시리고 뭐그런 것들은 아니라고 해도 그래도 이책을 통해서 교양을 조금이라도

쌓을수 있었다면 그가치는  소중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