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정보와 리뷰

[스크랩] 그녀의 첫 번째 걷기여행 (나무 [수:]) 10

하동댁 2010. 11. 18. 13:29

 

 

 

 

 

 

 

 

 

운동화보다 하이힐에 더 익숙한 그녀들,

자연 길보다 러닝머신 위에서 걷는 시간이 더 많은 그녀들,

거칠어진 피부와 어지러운 마음을 동시에 다독여줄 ‘첫 번째 걷기여행’을 떠나자.

마음의 물결이 길을 통하여 소통하기를 희망합니다. 걷기는 막막한 가슴에 작은 바늘구멍을 뚫는 일입니다. 자주 걷다 보면 그 구멍이 커지고, 견디거나 이겨낼 힘을 얻지 않을까요. 걸으면서 자신 안을 지극하게 바라보세요. 걷기는 나를 위한 쉼이지만, 내 안으로 걸어가는 자신과의 소통입니다.

당신의 첫 번째 걷기 여행이 오로지 내 마음의 소리에 닿을 수 있기를.

- 〈프롤로그〉 중에서

 

 

어떤 길을 걸을까? 마음에 묻다

"섬세한 감성을 자극하는 다양한 길의 표정과 이야기들"

머리가 복잡할 때나 가슴이 답답할 때, 인간관계가 틀어졌을 때나 혼자라고 느낄 때 어떻게 하는가? 이 책은 가장 건강하고 좋은 해결책으로 ‘걷기’를 제안한다. 그렇다면 어떤 길을 택해야 할까? 먼저 자신의 마음에 귀를 기울이자. 나의 기분이 어떤지 파악한 뒤에 이 책의 목차를 훑어보자. ‘이런 기분일 때는 이런 길을 걸어라’라고 친절하게 알려준다.

걷기가 몸과 정신의 건강에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러닝머신에서 걷는 것과 자연 길에서 걷는 것의 효과가 같을까? 물론 아니다. 다시 말해, ‘어떤’ 길을 걸을지는 매우 중요하다. 몸과 마음이 너무 지쳐서 사색의 시간을 갖고 싶은데 등반에 가까운 길을 택하거나, 지루한 일상을 벗어나 떠난 걷기여행에서 특징 없는 포장도로만 걷게 된다면 모처럼 떠난 여행이 도리어 스트레스만 안겨줄 것이다. 이 책의 특별함은 바로 그런 점을 세심하게 배려했다는 것에 있다.

《그녀의 첫 번째 걷기여행》은 독자의 상황이나 감정 상태에 맞는 길을 제시한다. ‘길에도 표정이 있다’는 저자의 말처럼 요즘 ‘뜬다’하는 길들을 무턱 대고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감성과 맞는 표정을 지닌 길을 택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또한 단지 걷는 행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누구와 함께 걸으면 좋을지, 무슨 책을 읽고 무슨 음악을 들으면 좋을지를 제안함으로써, 풍부한 감성을 지녔으나 건조한 일상생활에 메마른 20~30대 여성들을 위한 공감각적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다.

길에 얽힌 추억, 길과 관련된 이야기,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 그리고 길을 걸으며 변하는 저자의 감정을 따라가다 보면 ‘길에도 표정이 있다’는 말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거닐며 사색하며 나에게 닿는 길

"마음을 치유하고 생각을 깨우며 나와 마주하다"

그 유명한 김소월의 시 〈진달래꽃〉을 보

신간 소개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그러니 ‘사뿐이 즈려밟고 가시옵소서’라고 말한다. 님을 보내는 슬픔을 진달래꽃을 길 위에 뿌림으로써 한(恨)으로 승화시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책에도 비슷한 예가 나와 있다. ‘에스키모인들은 분노를 다스리기 위해 오랜 시간 걷는 습관’이 있는데 ‘화가 풀린 지점에 지팡이를 꽂아두어 분노의 강도를 보여 준다’고 설명하고 있다.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은 다르지만 걷는 행위에 의미를 부여하고 길 위에 감정의 응어리를 ‘놓아두고 온다’는 개념은 양쪽이 동일하다. 백팔번뇌를 벗어나라는 뜻을 가진 108그루 아기단풍나무 아래를 걸어가며 근심을 잊고, 남산 산책로에 올라 도심을 내려다보며 자신을 돌아보라고 말한다. 내 어깨를 짓누르던 상처 받은 감정들을 버리고 천천히 걸어 보자. 어느새 내면의 상처나 고민 따위는 잊고 맑은 마음을 갖게 된다.

길은 내면을 치유하는 정서적인 도움을 준다. 길 위에서 쉬고, 길 위에서 사색에 빠지는 여행, 그럼으로써 자신을 돌아보고 치유하는 걷기여행은 여성들뿐 아니라 모든 현대인에게 위안이 될 것이다.

 

난이도를 보고 선택하는 길

"가볍게, 여유롭게, 천천히 시작하는 걷기여행"

이 책은 처음부터 장비를 갖추고 목적지를 향해 ‘작정’하고 트레킹을 하라고 권하지 않는다. 저자는 ‘다소 편안한 길들을 걷다가 점점 더 호젓한 길들로 들어가세요’라고 말한다. 또 트레킹의 의미에 대해 ‘등반에는 도달해야 할 목적지가 있다면 트레킹에는 목적지가 없다’고 말한다. 자신의 속도와 리듬에 맞춰 걷고 싶은 만큼 걸으면 된다는 것이다. 오래 걷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도시인들이 무리하게 걷다가 며칠씩 앓아눕기 보다는 여유롭게 걸으며 생각도 정리하고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로 삼는 것이 훨씬 현실적이고 도움이 될 것이다.

그래서 맨발로도 걸을 수 있는 길, 일상화를 신어도 무리가 없는 길,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는 가벼운 길을 많이 소개했다.

긴장된 하루하루를 보내는 독자들이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산책길에서부터 걷기에 조금 자신감이 붙은 사람이 걸을 수 있는 산길과 숲길, 그리고 본격적인 트레킹에 도전해보고 싶은 사람을 위한 걷기 코스까지. 다양한 난이도를 제시해 자신의 성향과 체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따라서 독자는 표시된 난이도를 보고 자신에게 맞는 길을 고르기만 하면 된다. 그뿐 아니라, 골목길, 해변, 갯가, 마을길 등의 이색 길들은 다채로운 풍경 및 볼거리로 걷는 재미를 더한다.

 

신간 소개

신간 소개

서른두 곳의 걷기 코스 정보와 가이드까지

"가는 방법, 코스 소개, 주변 여행지, 숙소 및 맛집 소개"

생생한 묘사와 절묘한 비유 그리고 여행지 곳곳을 보여 주는 사진 덕분에 이 책을 읽고 나면 굳이 찾아가지 않아도 이미 걷기여행을 다녀온 것 같은 느낌이 들 수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책을 덮는 순간, 당장이라도 떠나고 싶다는 마음이 들 것이다. 그런 독자들을 위해 서른두 곳의 걷기 코스에 대한 실용적인 정보도 함께 수록했다. 감성에 젖어 무작정 떠나더라도 이 책 한 권만 가지고 가면 어떻게 목적지에 도착하고, 어떤 코스로 걷고, 어디서 먹고, 어디서 자야할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다시 말해, 이 책은 에세이로 독자의 마음을 다독여주고 실용적 정보로 독자의 몸까지 배려하고 있다. 이번 주말, 걷기여행을 계획한다면 배낭에 《그녀의 첫 번째 걷기여행》을 넣어라. 몸과 마음이 모두 편안해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신간 소개

▶ 작가 소개

글 · 사진 _ 김연미

스무 살 무렵, 마음속 열정, 분노 등을 다스리지 못해 여행을 시작했고 여행 잡지사에서 취재를 하면서 여행의 참맛을 알았다. 이제는 여행과 삶을 분리할 수 없는 여행작가로 살며 1년 중 300여 일을 전국 곳곳의 길 위에서 서성이고 있다. 억새에 이는 바람소리, 붉은 산수유 열매를 투명하게 비추는 태양, 사람들의 이야기가 노랫가락처럼 흐르는 길들을 사랑한다. 《그녀의 첫 번째 걷기여행》은 그동안 그녀에게 큰 위로가 되어주었던 길들을 모아 1년여의 작업을 거쳐 세상에 선보이는 책이다. 길을 사랑하는 많은 이들과 위로가 필요한 이들에게 작은 선물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은 책으로는 《맛 · 건강 여행 100배 즐기기》와 《연인들의 달콤한 로맨틱 여행》이 있다.

 

 

▶ 목차

006 ‧ PROLOGUE

012 ‧ 트레킹, 이것만은 알고 가자

 

봄, 여유를 찾다

020 ‧ 아등바등 사는 자신을 돌아보고 싶을 때서울 남산 산책로

030 ‧ 주말 약속이 취소되어서 우울할 때 ‖ 경기 용인 한택식물원 꽃길

040 ‧ 무료한 일상에 새로운 빛깔이 필요할 때 ‖ 인천 강화 동검도 갯벌 따라 걷는 길

050 ‧ 누군가를 한없이 사랑하고 싶을 때 ‖ 강원 양양 구룡령옛길

060 ‧ 엄마와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경북 울진 소광리 금강소나무군락지 & 덕구계곡

072 ‧ 향기로운 사람이 되고 싶을 때경남 하동 · 전남 광양 섬진강 매화길

082 ‧ 선택의 기로에 서 있을 때 인천 옹진 덕적도 비조봉

092 ‧ 하는 일마다 어긋나 마음이 조급해질 때 충남 서산 개심사 ~ 서산마애삼존불상 포행길

신간 소개

102 ‧ 소원해진 친구와의 틈을 좁히고 싶을 때강원 동강 뼝대 벼랑마루 등산로

 

여름, 환희를 꿈꾸다

114 ‧ 메마르고 차가워진 자신을 느낄 때 강원 횡성 숲체원 편안한 등산로

124 ‧ 도시의 소음으로부터 탈출하고 싶을 때 충북 제천 정방사 오르는 길

134 ‧ 무뎌진 열정을 되찾고 싶을 때충북 충주 하늘재

144 ‧ 고통에 영혼이 병들고 있을 때전북 완주 화암사 가는 길

154 ‧ 새로운 시선으로 세상을 보고 싶을 때울산 태화강 십리대밭길 & 대왕암공원 산책로

166 ‧ 고층 아파트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답답할 때경남 함양 개평마을 고샅

176 ‧ 회색 도시를 벗어나 세상의 빛깔을 만나고 싶을 때경북 영덕 블루로드

186 ‧ 상실감으로 마음이 허할 때부산 이기대 해안산책로

196 ‧ 사는 게 두렵게 느껴질 때전남 신안 가거도 독실산

 

가을, 추억을 떠올리다

208 ‧ 속세를 훌쩍 떠나고 싶을 때충북 보은 속리산 오리숲

218 ‧ 결과만을 향하던 삶을 돌아보고 싶을 때대구 중구 근대문화 골목길

228 ‧ 잔뜩 예민해진 신경을 이완시키고 싶을 때전남 완도 구계등 방풍숲 관찰로

238 ‧ 나른하고 기분이 가라앉을 때경기 여주 해여림식물원 산수유길

248 ‧ 가족과 서먹해졌을 때경북 청송 주왕산

258 ‧ 그리운 사람이나 기억을 지우고 싶을 때전북 정읍 내장산 자연관찰로

268 ‧ 나만을 위한 축배를 들고 싶을 때경북 울릉도 행남해안산책로

신간 소개

278 ‧ 세상에 나 혼자라는 슬픈 생각을 떨치고 싶을 때 ‖ 서울 북악산 ·인왕산 서울성곽길

 

겨울, 지루함을 깨우다

290 ‧ 낙심한 친구를 위로해주고 싶을 때충남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

300 ‧ 누군가에게 향하는 미움을 누그러트리고 싶을 때경기 양평 설매재 고랭지 초원길

310 ‧ 일상 속에서 졸고 있는 감정을 깨우고 싶을 때강원 강릉 대관령 등길

320 ‧ 사람들과의 교감을 갈망할 때 ‖ 전북 남원 ‧ 경남 함양 지리산숲길

330 ‧ 비상하듯 자유로워지고 싶을 때전남 여수 금오도 대부산

340 ‧ 애인 없는 크리스마스가 두려울 때제주 올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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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독서클럽♥ 책으로 만나는 세상
글쓴이 : 예쁜글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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