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거려보니 알겠다
봄이 꽃나무를 열어젖힌 게 아니라
두근거리는 가슴이 봄을 열어 젖혔다
봄바람이 불고 또 불어도
삭정이 가슴에선 꽃을 꺼낼 수 없는 건
두근거림이 없기 때문이다
두근거려보니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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