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충만 시

새해 첫 기적 - 반칠환

하동댁 2020. 1. 3. 21:46




황새는 날아서

말은 뛰어서

거북이는 걸어서

달팽이는 기어서

굼뱅이는 굴렀는데

한낱 한시 새해 첫날에 도착했다



바위는  앉은 채로 도착해 있었다



_  반칠환 시인은 충북 청주 출생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

1992년 동아일부 신춘 문예로 등단

시집으로는 <뜰채로 죽은 별을 건지는 사랑 > 

대산문화재단  시부분 창작지원 수혜, 서라벌문학상,  2004년 자랑스런 청남인상을

수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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