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충만 시

멀리서 빈다 - 나태주

하동댁 2019. 10. 16. 06:48




어딘가 내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꽃처럼 웃고 있는 

너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 번 눈부신 아침이 되고 


어딘가 네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풀잎처럼 숨쉬고 있는 

나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 번 고요한 저녁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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