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하루

딸집에서

하동댁 2018. 9. 21. 12:53






" 엄마 뭐하세요 ?"

" 집으로 오세요  갈비 재였어요 "

" 점심 같이 먹어요 "

딸의 전화를 받고  택시를 타고  딸집으로 갔다

며칠전  장만한   예쁜 그릇에   갈비를  정갈하게  담아서

셋팅을 하고 나와 함께 점심과 저녁을 먹었다.

얼마전 딸이 전화가 왔었다

사고 싶은 그릇이 있는데  엄마가 결재를 해주시면

그돈을 다시 자기가 부처준다고 ...

그말을 듣고  결재를 해주었다

물론 처음부터 내가 그돈을  받을 생각은 없었다

38만원이나 하지만  난 딸한테 빚진것이 많다.

사고 싶은  그릇을  내가 사준들어떤가

결혼할때 혼수 하나도 못해주었는데

이번 기회에  갖고 싶어한다는 그릇 세트를  장만 할수

있도록  통크게 결재를 해준것이다

큰애는  고마워했다

" 정말 엄마한테 사달라는 것이 아니였어요 "

물론 안다.  나도 .....

큰애가 나한테 사달라고 한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

직수입 하는 오덴세아틀리에노드

요즘 홈쇼핑에서 자주 판매하는 그릇이다.

무채색의  그릇인데 품위있다






포고버섯도 이쁘게 재고

 무우도 참맛있다


 

 

 

저녁에 먹은 음식

전도 부치고  느타리 버섯전도 하고

떡잡채도 작은애가 만들었다

 

 

 

작은애는 은채를 돌보고 ..

 

 

 

 

집으로 돌아와서  사랑이랑 ...

 

좋은 집에서 말다툼보다

작은집에 행복 느끼며

좋은옷 입고 불편한 것보다

소박함에 살고 싶습니다


비가 오거나 눈이 오거나

때론 그대가 아플때도

약속한데로 그대곁에 남아서

끝까지 같이 살고 싶습니다


위급한 순간에 내편이 있다는 건

내겐 마음의 위안이고

평범한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벼랑끝에서 보면 알아요

하나도 모르면서 둘을 알려고 하다

사랑도 믿음도 떠나가죠

세상 살면서  힘이야 들겠지만

사랑하며 살고 싶습니다


위급한 순간에 내편이 있다는 건

내겐 마음의 위안이고

평범한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벼랑끝에서 보면 알아요

하나도 모르면서 둘을 알려고 하다

사랑도 믿음도 떠나가조

세상 살면서 힘이야 들겠지만

사랑하며 살고 싶습니다


리아킴의  위대한 약속


김종찬씨가 작사 작곡을 하고

그분의 딸이 노래를 불렀다

딸집에서 나오는데   핸드폰에 들려오는 노래가사가

절절하게  가슴에 와닿는다

사는게 별것인가

그냥 하루 하루 감동하면서 살아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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