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기

무등산 (2018 - 38 )

하동댁 2018. 9. 17. 12:39



야간 근무후  아무 계획없이

무조건 익산 터미날로 향했다

9시 50분  광주가는 버스에 올랐다

절대로 등급을  매길수가 없다해서 무등산 이라고도 한다

오늘 하루는  이곳 무등산에서 신세를 져야겠다

11시 20분  광주 광천 터미날에 도착했다

오늘은 원효사에서 서석대로 오르고

서석대에서 장불제로 갈 계획을 세웠으나

언제나 산행에는 항상 변수가 따른다





무등산 옛길은  27번 부터 시작되어서

40번에 끝난다

자주 다닌 길이라서 번호도 입력되어있다



서석대까지 4 키로 ..

부지런히 걸으면  한시간 반이면 정상에 도착을 한다




자 이제 시작이다



전날 내린 비로 숲속은 싱그러움 그자체이다




비가 올것 이라는 예보가 있었으나

하늘은  그래도  아직은 쾌청이다




우거진 산죽 터널을 지나



 


나래가막사리 가 입구에서 부터

지천으로 피어있다



무수히 많은 종류의 버섯들이 보이고





제철 유적지





가장 먼저 만나는 제일 쉼터





 



내가 좋아하는 산죽 터널앞에서






흰색 고마리

촛점이 약간 흐리지만





산수국 도 이젠 끝물이다



물봉선은 제철이다





 


벌개미취 가  가을임을 알린다




원효사 에서 올라오면서 만난 양동시장에서

국수를 파신다는 멋쟁이 언니

올봄에 유럽을  3개월이나  여행하고 오셨다고 한다

원효사에서 내려오는 길에 만난 외국인과

유창하게 영어로 대화하는 모습을 보고는 부러웠다.

내꿈이   정년 퇴직후  두달 유럽여행인데

그 꿈같은 것을 이 언니는  해냈다

그것도 자유여행으로 ......

이언니를 만나 난 서석대로 오르려는 계획을

포기하고  이 산우님을 따라서 중봉 가는 코스를 선택했다

 중봉의 그 갈대밭을   걸을수 있는 특권이 주어진 것이다

정상에서의 인증삿보다  더 멋진길을  .....












동자꽃








 




 




산을 내려온 안개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허술하게 

벌어진 틈을 살포시 메꿔주고 있다

서둘러 오는 가을의 속내를 감춰주려는 것일까
 


흰이줄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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