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천명 이라는 오십을
인도에서는 바나프라스
산을 바라보는 나이라고 한다
결혼을 하고 자녀를 키우고
비로소 가사노동에서 물러나
자신을 바라보는 나이에 들었다는 뜻일게다
산을 바라보는 나이
각성하고 성찰하는 기도를 드리는 나이겠지
인간 수명이 길어지고 그 운명의 이기등으로 인해
이제 육십을 그쯤의 나이로 봐야 할것이다
이순의 육십은 산에 드는 나이라고 한다고
칠십을 말해야겠지만 산에 든다는 것은 뭘까
명상에 든다는 것이겠지
고요한 명상에 이르는 나이
한바탕 땀을 쏟고난 후
구름위에의 산 먼산을 바라본다
고요한 명상에 이를수 있을까
- 박남준 시인의 글 에서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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