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기

모악산 산행 (1)

하동댁 2017. 12. 6. 16:52



아침에 눈을 뜨고 베란다 문을 여니 세상은 온통 하얗다.  이런날은 무등산엘 가야 하는데  그런데 맘만

바쁘지 몸과 눈은 테레비 화면에 가있다.  엠비시에서 새로 시작한 아침 드라마가 재방송중이다.  한번도 안본 드라마에 휠이 꽂혀서  15회에서 17회까지 넑을 놓고 본후에 본방송까지 꼼작하지 않고 앉아서 보느라고 아침 시간을 다 날려보냈다.  어쩔수 없이 오늘은 얌전히 집에 있어야만 한다.  핸드폰에서 카톡 소리가 들린다.  확인하니 봉순샘이 문자를 보냈다.  " 오늘 쉬는날인데 모하시느냐 " 고  할일없이 쉬고 있는데 우리 각까운 모악산이라도 가자고하니 흔쾌히 운전을 해주신다는 답장이 왔다.  설산을 머리속에 그리며 금자와 우리세사람 전주 모악산으로 향했다.  그저 집밖에만 나오면 기분이 좋고 날아갈듯이 행복해지는 이 해괴한 습관은 도대체 날 떠날 생각을 하지 않는다.   난 그저 좁아터진 집안보다는 넓은 산과 바다와 강이 있는 대자연의 품안이 정말 좋다.   오늘도  생각지도 못한 번개팅으로  가볍게  모악산으로 고고씽  !!!! 

모악산 입구에서 산 만원짜리 빨간색 빵모자가 우중충한 옷에 포인트가 되어 그나마 사진이 봐줄만하게 나왔다.  내일 무등산 간다고  딱 한벌인 겨울 잠바를  세탁기 통속에 넣은 통에 오늘은 평상복 차림으로 등산을 했지만 그래도  한없이 행복한 하루였다.  아무래도 등산자켓 겨울옷을 하나 장만해야 할것같다.  



 

 

 

 

 

 

 

 

 

 

 

 

 

 

 

 

 

 

 

 

 

 

 

 

 

 

 

 

 

 

 

 

 

 

 

 

 

 

 

 정상아래 거울앞에서 우리 세사람

사진 찍기에 열중한다.

 

 

 


 남정네 세사람의 뒷모습을

몰카로 찍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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