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무다.
이런날은 무조건 산으로 간다
마침 봉순샘이 단체 카톡방을 만들었다.
" 수요일 산에 가실분 손들어요 "
10명을 초대 했는데 모두다 손을 들었다.
세상에 9명까지 가본적은 있는데
기록을 세웠다.
10명의 인솔자가 되어 화순 만연산으로 안내했다.
공기의 비타민으로 불리는 음이온이 풍부하고
피톤치드의 주성분인 앞파피넨이 타지역보다
높아 치유활동을 하기에 안성맞춤인 화순 만연산
소나무 참나무등 주 수종으로 하는 천연림에 조성된 숲은
주요 시설로 치유의 숲길을 비롯해서 치유의 숲 센타
오감연결길 건강명상숲등을 갖추고 있다
치유의 숲 센타는 화순 고인돌을 모티브로
이미지를 형상화하고 숲속 경관과 조화로운 목구고 건축물로
치성분 분석기 스트레스및 혈관건강축정기
혈압측정기 등이 구비된 자가검진실과 치유 체험실등을 갖추고있다
산을 잘 못타는 언니와
처음 동행하는 동료들을 배려해서
걷기 좋은 산을 선택했다.
만연사는 내게 특별한 곳이다
혼자 짝사랑 했던 사람이 자주 갔던 곳이라서
그 옛날 난 그가 걷던 만연사를 홀로 찾곤했었다.
그의 발길이 머문곳을
그가 카메라 샤터를 누른 그자리에서
그의 사진대로 나도 똑같이 샤터를 누루곤 했었던
가슴아픈 추억이 묻어있는곳이다.
이젠 그에게 향했던 나의 마음은
꼬리를 감춘지 오래되었다.
오늘 그곳으로 다시 한번 동료들과
하하 호호 하면서 올랐다.
생각보다 걷기 좋은 산책로였다.
화순군에서 이곳 만연산에 투자를 많이 했다는 것을 알수 있다.
만연사
치유의 집 센타에서 족욕도 하고
체지방 검사 키 몸무게 등
스트레스 검사까지 ...
몇몇의 동료들이 참여하고
오감 연결길 중간에서 만연산 정상부를 향하고 있는
치유의 숲길은 삼나무 숲이 울창한 건강오름숲
참나무 사이로 하늘이 시원히
올려다 보이는 하늘숲
명상등을 위한 숨터가 곳곳에 있는
건강회복숲을 차례로 만날수 있다
연꽃등 아래
내 사랑의 추억들이
가득 담겨져있다.
수도없이 발길이 갔던 그 꽃등아래
내가 또 서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