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기

무등산 산행

하동댁 2016. 11. 30. 09:58

나이트 근무후 집으로 돌아가는길

오늘은 꼭 산에 가야 한다

무슨일이 있더라도 ... 

 그러나 홀로 가는 외로운 산행 보다

둘이 함께 걷고싶다.   사랑하는 친구 금자랑 ....

퇴근해서 집으로 가기위해  신발을 갈아신는 친구에게 물었다

" 친구야 우리 무등산 가볼까 "

" 너와 함께 가을의 끝자락에서 여유를 가지고 보고싶어 "

" 같이 갈래?  "

" 그래 가자 경희야 "

난 이렇게 준비하지 않고 있다가 가는 번개팅이 좋다.

그렇게  금자랑 떠난 가을의 무등산 

시원한 바람  상큼한 공기 

적당히 옷깃을 여미게 하는  쌀살한 날씨 

좋다  그냥 마냥 좋다  

 

 

 

증심사 들어가는 입구에 노무현 대통령이  걸으셨다는

무등산 노무현길 이라는 비가  하나 생겼다.

친구랑 우리도 같이 노무현 대통령이 걸으신 그길을

그대로 걷기로 했다

증심사에서 당산나무로 해서 중머리재

그리고 용추 삼거리에서  장불재 까지 ...

보고싶다  노무현 대통령

요즘 시국에  더욱더 그리운 분이시다

 

가을의 끝자락  남아있는 단풍의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

마치 우리 오기를 기다린듯이 ...

 

 

 

 

 

 

중머리에서 장불재 가는 길목에

친구의 모습을 담아본다

 

 

 

 

 

 

 

 

 

 

 장불재에 올라서니 바람이 많이분다

산우들도 한사람도 안보이고

친구와 함께 장불재에서 인증삿을  못찍고

내려가다가  화장실을 들렀는데

어마나 세상에  화장실에 난방이 들어와서

따뜻하다.   한참을 손도 녹이고  몸도 녹이고 ...

 

 

친정엄마가 미국으로 돌아가신후 우울했던 맘이 오늘 산행으로

모두 날아갔다. 스트레스 해소에는 산행이 최고다.

친구와 함께 정자에서 마신 커피와 모카빵  사과 배  호호하는  담소

오늘 하루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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