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아프리카 야생중독
출판사 : 글로연
지은이 : 이종렬
얼마전에 티브이에서 보았던 영화의 한 장면이 생각난다
아웃 오브 아프리카 의 한 장면이
남녀가 탄 경비행기가 하늘을 날고 새떼들의 운무가 펼처진다 .
아프리카 하면 에이즈와 말라리아가 성행하고 검은색 피부의 마사이족과
인디언의 후예들이 사는곳 지독히도 가난하고 인종분쟁이
끊임없이 일어나는곳 그곳이 아프리카였다 내가 알던 아프리카는
그러나 내가 읽은 이책에서 아프리카는 나의 모든 생각을 완전히 바꾸어버렸다 ,
가고 싶은곳으로 탄자니아의 세랭게티 평원으로 여행을 가고 싶다 ,
그곳에 이책의 작가 이종렬 이 산다 ,
모두들 외면하는땅 . 오로지 동물들의 낙원인 땅에 그는 지금 살고 있다 ,
처음 책을 펼처 읽기 시작하면서 시작된 감동은 이 책을 다 읽고 서평을 쓰기 시작한
지금까지도 나의 가슴속에서 심장의 고동 소리처럼 울리고 있다 ,
한 장 한 장을 펼치면서 보여주는 동물들의 생생한 모습과 광활한 세랭게티 평원의 모습과
저녁노을 과 아프리카 사람들의 모습 .
어느것 하나도 결코 놓칠수 없는 순간 순간 감동이었다 ,
그는 말한다 ,
"바람에 출렁이며 따스한 숨을 쉬게해주는 푸른나무 . 생명의 신비를 일깨워주는 작고
이름없는 풀들, 비릿한 풀냄새가 섞여 마음까지 씻겨주는 바람 . 보기만해도 시원한
킬리만자로의 작은 개울 , 아프리카 아이들의 싱그러운 웃음까지 이 모두를 느끼고 함께하는 시간은
세상의 성공과는 다른 행복이 존재함을 알게 해준다 " 고 말한다 .
그런 아프리카를 그는 진정으로 사랑한다 ,
탄자니아 초대 대통령 니에레레의 말처럼
"사람과 동물의 공존 사람과 자연의 공존이 미래의 행복을 결정짓는다 " 는 말은 비단
탄자니아에만 국한된 말은 아닐 것이다 ,
그의 자연보호 정책이 오늘날 세랭게티 평원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풍광을 만날수 있는것은 아닐까 ?
마사이족이 소와 염소를 방목하고
대부분의 동물들을 한꺼번에 만날수 있는 세랭게티 평원을 모두 감상하고나온것 같다 .
몇 번씩 읽게 만든 이책을 통하여 ...
그동안 난 동물들에 대한 상식이 얼마나 잘못되고 어설프게 알고 있었는지를
이 책을 읽으며서 알게 되었다 ,
또한 동물들의 모성애에 감탄하고 헌신적인 자식 사랑의 모습들을
보았고 오로지 강한자만이 살아남는다는 야생의 법칙을
양육강식의 세계를 뻐저리게 실감했다 ,
또한 먹고 먹히는 먹이 사슬과 천적은 그들의 개체수를 적당한 선으로
유지시키는데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가도 알게되었다 ,
살아남기 위해 사냥을 배우는 어린 치타들과
살아남는 법을 배우지 못한 어린 누는
세랭게티 초원에서는 어미가 있고 없음이 삶과 죽음으로 이어진다고 하니
어찌 이것이 동물의 세계에만 국한된 얘기는 아닐것이다 .
반듯한 부모아래 반듯한 자식이 나오는 것은 인간사도 마찬가지 아닐까 ?
물을 따라 이동하는 누떼들의 대장정의 모습과 그 누떼들을
잡아먹기 위해 기다리는 악어의 단단한 이빨과 강력한 턱 ,
물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누와 악어와의 싸움
그중 살아야겠다는 의지가 강한자만이 살아남는다
비단 이것이 세랭게티 초원에만 존재하는 삶의 생존법칙일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
난 지금도 세랭게티 초원을 표호하면서 먹이를 찾아 헤매는 하이에나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그 광활한 대지 위에 뜨거운 햇살아래
흙먼지 날리며 달리던 차에서 내려 연신 카메라 앵글을 돌리며 샷타를 눌러대는
작가의 모습을 그려본다 ,
아 ~~~~ 아프리카 가서 보고 싶다 ,
먼훗날 내가 탄자니아를 여행하게 되면 그의 머리는 더 하얗게 되어
사자갈기를 날리면서 광활한 초원을 누비겠지
여전히 카메라를 메고서 ,,,
이 책은 소장가치가 있는 책이다 ,
한번 사서 오래 오래도록 컴옆의 책상에 두고두고
신선한 산소를 호흡하듯이 그렇게
잊지말고 볼 수 있는 책이다 ,
난 이 책을 읽으면서 아프리카에 중독되었다 ,
'책 정보와 리뷰 '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복한 사람 , 타샤튜더 를 읽고서 (0) | 2010.06.22 |
---|---|
[스크랩] 스트레스는 나의 힘 (불광) 15 (0) | 2010.06.19 |
[스크랩] 제리 (민음사) 10 (0) | 2010.06.17 |
[스크랩] 정도전 (上, 下)[쌤앤파커스] 10 (0) | 2010.06.17 |
[스크랩] 인문학 두드림 콘서트 (한국경제신문) 15 (0) | 2010.06.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