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걷다 (여행 )

군산수변길을 걸으면서

하동댁 2013. 8. 9. 13:38

 

철썩거리는 물소리  바람에날리는 흰꽃잎

찔레꽃 향기 뽀족하게 나온 죽순

 

고민한다고  해결되는것도아니고

걱정거리가 있을땐 나는 가벼운 차림으로

이곳저수지 수변길을 걷는다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  들으면서 걷노라면

인생의 길도 이곳 산길을  닮았다는 생각이든다

 

어느때부터인지 항상 내뒤를 따라오는 사람에게

양보를 하면서 뒤처진다

 

앞으로 전진만이 아니고  어느순간 뒤돌아보는

순간들이 많아지는것 역시  나이를 들었다는 증거라고

어느 노교수는 말했다

그교수의 닳고닳은50년된 모자를 보면서  나는 오늘 이수변길을 생각했다

 

 

인생에있어 동반자가 필요하드시 산행에도

동행은 꼭있어야 한다고 하신 말씀도 생각난다

 

앞서가는 부부의 모습이  부럽다

 

2013. 6. 2  군산수변길을 걸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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