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걷다 (여행 )

구름에 달가드시 정기 모임날

하동댁 2021. 5. 29. 02:00

구름에 달가드시 정기 모임날이다 

오랜만에 네여자가 모두 뭉쳤다 

장소는 내가 잘가는 마중 에서 모여서 점심도 하고 

커피도 마시고 수다를 떨기로 했다 

마중 커피솥위의 산책로를 따라서 산책도 하기로 하자는 

나의 제안에 세사람 모두 동의를 했다 

비가 오는 우중충한 날씨탓도 하면서 가까운 익산을 

벗어나지 않기로 한것이다 

 

마중 커피 솥은 지금 꽃들이 한창이다 

데이지 꽃과 장미가 꽃을 소담하게 피우고 

우리를 마중하고 있다 

 

주인장한테 점심 식사를 12시로 예약을 해놓고 

우리는 가까운 뒷산의 산책로를 따라서  40분동안 걸었다 

그동안 밀린 수다도 떨고  서로 살아가는 삶의 모습도 보여주고 ....

물론 자주 만나는 사이라서 그녀들의 삶의 모습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서로 할말이 많다  물론 자주 만날수록 할말은더 많은 법이다 

자주 보지 못하면 어색한 사이가 되어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 

 

 

 

 

 

 

 

 

 

 

산길을 오르는데 젊잖고 어예쁘게 화장을 한 

어르신 한분을 만났다 

"어디를 그리 올라 가시요 ? " 하면서 우리에게 말을 시키셨다 

" 산길이 있어서 그냥 무작정 올라가고 있어요 " 

그러자 어르신이 답을 했다 

"이곳으로 올라가면 가장 높은 곳에 우리집이 있어요 " 

"그곳까지만 가세요 " 

처음에는 그말이 무슨 뜻인지 몰랐다 

분명 아래 안내판에는 이곳을 쭉 올라가면 용화산으로 갈수 있다고 

표기 되어있는데  갈수가 없다니 ..... 

다음날 동생과 다시 이 산길을 올랐을때 알았다 

그곳에는숲이 깊고 사람들이 다니지 않아서 길이 나있지 않다는 사실을 .....

있던 길도 사람들이 다니지 않으면 사라진다는 사실을 .... 

길은 걸어야 유지된다는 것을 .....

 

 

 

언제봐도 이쁜 내친구 금자 

우리의 왕언니 소희언니 

항상 진실하고 신실한 정희샘 

 

키가 작아서  장미 덩굴 사이로 폭 박혀있다 

다음날 동생이 말했다  

" 언니 까치발을 들어요 그래야 사진에 잘나와요  언니 모습이 이쁘게 보여요 " 

그리하여 까치발을 들고 다음날 다시 찍었다 

정갈한 음식 앞에서 감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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