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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지는 저녁 정호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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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진다고 아예 다 지나
꽃이 진다고 전화도 없나
꽃이 져도 나는 너를 잊은 적 없다
지는 꽃의 마음을 아는 이가
꽃이 진다고 저만 외롭나
꽃이 져도 나는 너를 잊은 적 없다
꽃지는 저녁에는 배도 고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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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승,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 2008.9. 열림원.
출처 : 풍경속 詩 한송이
글쓴이 : 시풍경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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