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생 희연샘 생일이라서
저녁이라도 같이 먹고싶은데
너무 늦은 시간에 전화가 왔다.
" 언니 커피 한잔해요 "
그녀가 안내한 곳은 미륵산 아래
파란안개꽃 카페 ....
아기자기한 부엉이 공예품도 팔고
화원도 함께하는 카페다.
사랑이와 함께라서 주인장의 허락을 득한후
사랑이를 안고 들어갔다.
사랑이는 너무 좋아서 방방뛰고
마침 사랑이 간식도 준비해서
나온터라 사랑이와 희연샘과 함께하는 나들이라서
너무 좋다. 사랑이를 혼자 두고 나오면
언제나 좋은곳에서 사랑이가 눈에 아른거리곤했었는데
오늘은 함께라서 즐거움이 배가된다
이슬비인지 가랑비인지 가을비인지
밖에는 부슬부슬 비가 오고
카페 안에서는 무드 있는 음악이 흐르고
커피향이 은은하게 실내를 채운다
그녀와의 늦은 만남이 참 좋다.
어스름한 어둠과 비와 사랑이와
음악과 커피 모든것이 하나의 조화를 이루면서
편안한 가을 저녁 을 만들고 있다.
내가 이층 구경을 하는사이
그녀가 나를 위해 머플러 하나를 계산했다
그녀의 생일인데 도리어 내가
선물을 받은것이다.
저녁도 못사주었는데
너무 미안하다.
희연샘 생일 축하해
모든 인테리어가 주인장의 손길을 거쳤다고 한다.
파는 부엉이 공예품들
부엉이는 행운을 상징한다고 한다
그녀는 이사진을 맘에 들어한다
자연스런 표정과 사랑이의 모습이 사랑스럽다
그녀가 고른 머플러
값을 물어보니 7000 원이나 주었다고 한다
세상에 너무 비싼값이다
고짝 삼각형 모양으로 잘라서 오버로크 하나
친것인데 손바닥만한 원단에 ...
너무 비싸다고 내가 투덜대니
그냥 넘어가라고 하면서 그녀가 내입을 막는다.
선물은 좋치만 아무튼 7000 원은 너무 비싼가격이다
건물 외벽이 무슨 갤러리아 처럼 고급지다
그녀와 함께한 가을날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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