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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그 대 / 이연실.김영균

하동댁 2017. 4. 15. 00:49











    그대 / 이연실

                           

 

지친 듯 피곤한 듯 달려온 그대는

           거울에 비추어진 내 모습 같아서          


바람 부는 비탈에서 마주친 그대는

           평온한 휴식을 줄 것만 같았지          


그대 그대 그대가 아니면 

          땅도 하늘도 의미를 잃어          

이젠 더 멀고 험한 길을 둘이서 가겠네 

         

한세월 분주함도 서글픈 소외도

그대를 생각하면 다 잊고 말았지          


작정도 없는 길을 헤메던 기억도 

          그대가 있으니 다 잊어지겠지          


그대 그대 그대가 아니면 

          산도 바다도 의미를 잃어          

이젠 꿈같은 고운 길을 둘이서 가겠네


 

 


출처 : 추억 의 노래가 있는곳
글쓴이 : 빨 간 모 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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