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제목 : 10권의 책으로 노무현을 말하다
지은이 : 김병준 김창호 외 다수
출판사 : 오마이 북
난 정치에 대해서도 전혀 아는바가 없고 경제에 대해서도 별로 아는것이 없는
그저 평범한 50대 촌 아줌씨이다. 그저 아는것이라고는 내가 열심히 일해서 번돈으로 울 두딸 대학 졸업시키고 한 몇 년 일해서 내 노년에 딸년들에게 손 안내밀고 살아야 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직장 생활을 하고있는 50먹은 평범한 직장 여성이다 ,
그러던 내가 이 더운 여름날 요즈음 독서 삼매경에 빠저있다 ,
난 한 권의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난 참 우매한 백성이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
노무현 대통령을 부엉이 바위에서 떨어트린 사람은 이 현 정부의 대통령도 아니요. 노무현 대통령의
의지도 아니요 바로 나 자신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난 정말 깨어있는 사람인가 ?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 있었다면 ,,,
난 지금의 이명 박 정권이 무엇을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 , 밀어 붙이면면 된다는 식의 정책들이
진정으로 국민의 경제 살리는 것에 얼마나 연관이 있는지 ....
우리가 진정으로 경제 대통령을 바라고 찍어준 신성한 한 표를 제대로 찍은 것인지 ,
난 아는 것이 정말 없다 내가 얼마나 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한심한 생각과 나태한 생각
그저 내일이 아니면 그만이라는 생각 정치는 정치인들이 하겠지 나같은 공장 공순이는
그저 내 자리에서 일만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난 살아왔다 ,
그러나 이 한 권의 책은 나의 나태한 사상을 안일한 행동을 무책임한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자격의 회피 모든것을 한 순간에 생각하게 해준 책이였다 ,
나도 알아야 한다 대한민국의 진정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
깨어있어야 한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말씀하셨듯이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 되고자
나 또한 부단한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
물론 이 책의 내용에는 내가 몰랐던 것들이 너무도 많이 들어있다 ,
국가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도 알았고 슈퍼 자본주의가 무엇인지도 알았다 ,
빈곤의 종말 이라는 책에서는 우리가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도 알았다 ,
유럽피언 드림 이라는 책을 설명하는 사람의 말을 통해서 왜 아메리카 드림과 유러피언 드림이
있는데 코리안 드림은 외국인 노동자들의 입에서만 나오는 소리가 되어야 하는지도 정확하게
알수 있었다. 그래서 책을 읽고 늙어 죽도록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이다.
난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신성한 노동의 대가 가 정말로 제대로 대접받고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들자
부아가 치밀어 올랐다 나는 한 업종에서만 15년 넘게 일을 했어도 내가 받는 돈은 지금 고등학교
를 졸업하는 실습생들이 들어와서 받는 초임과 같다. 물론 나라에서 정한 최저 임금을 받고 일한다
아무도 이 일에 대해 부당하다고 따지지도 못하고 할 생각도 안한다 , 나 또한 마찬가지였다 ,
현 정권이 들어서면서 주 5일 근무로 되고 최저 임금을 올려놓았다고 하더라도 난 몇 년전에 받던
월급이랑 거의 받는 돈은 똑같다 이러 저러한 방법으로 빼먹고 그저 노동자의 손에 들어오는 돈은
최저 임금 오 르지 않을때랑 똑같다는 것이다 주간 11시간 야간 13시간 쉬지않고 일을 해도 ,,,,,,
삶의 질, 이 책에서 많이 거론되는 말이다 , 난 삶의 질을 논하는 부분에서도
많은 생각을 하였다. 일만 하기에도 바쁜 생활속에 삶의 질 가당치도 않는 말이다
국가란 무엇인가 ?
최소한 몸 아플때 병원에 갈 수 있고 공부 잘하면 대학 갈 수 있고 밥은 굶지 않도록 나라에서
해 주어야 한다 ,
그것이 국가가 하는 일이다
부자한테서 증세를 하여 가난하고 빈곤한 자를 위해 세금을 써야하건만
가난한 월급쟁이들의 봉투에서 한푼의 에누리도 없이 세금을 정확하게 떼어가는 현실
강남의 비싼 아파트 값이 올라서 돈이 돈을 버는 세상
아무리 힘들게 월급쟁이들이 노력하고 살아도 삶의 질은 항상 제자리 현상인 현실
슈퍼 자본주의로 인하여 누가 잘사는 것이 아니라 내가 잘살기 위해 누군가가 못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
노무현 대통령은 말했다 ,
"나는 실패한 대통령이다 내가 실패 했다고해서 민주주의가 실패했다거나
진보가 실패했다고 이야기하지 말라" 그렇다 노대통령이 추구하고자 했던 것이 무엇이며
왜 그분은 실패할 수 밖에 없었는지 난 정확하게 알았다,
정책은 대통령이 혼자 결정하고 시행하는 것은 아니다 ,
그러나 그분의 옆에는 그런 정책들을 완강하게 밀고 나갈만한 든든한 방패막이가 없었음을
이 책을 통해서 알았다
이 책은 노무헌 대통령이 진보의 미래를 고민하면서 밑줄치면서 읽었던 열 권의 책을 100여명이 모여 한 주에 한 권씩 11주동안 강독회를 이어갔고 이 책은 그 보고서 인 것이다 ,
대통령이 읽으셨다는 방대한 분량의 10권의 책들에 대한 소개와 이들 책속에서 대통령이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이었는지 모두 학계와 정계의 가장 많이 배운 학자들과 깨어있기를 원하는 청중들간의
진솔한 문제의식과 그것을 알아가는 과정들이 이 책속에 고스란히 들어있다 ,
난 이 책을 보면서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무엇이 경제인지 조금 그 틀을 안 느낌이다 ,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 독재란 무엇인가 ?
역사는 돌고 돈다 ,,, 긴 의미의 역사를 두고 볼 때 민주주의는 결코 뒤로 가지 않는다는 것도 알았다 ,
훗날 말할 것이다 , 김대중 대통령이나 노무현 대통령의 평가를 후세 사람들은 지금 우리의
아둔한 모습과는 달리 제대로된 평가를 내릴 것이다 ,
아 ~~~ 노무현 대통령 !!!!
기득권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것을 과감히 포기했던 분
그 일로 인하여 그의 친척들과 자손들에게 가해지던 모든 수사망과 힘든 여정의 일들을
단 한 번에 종결지게 만드신분 ,,
구구한 변명과 참담한 말들로 자신의 진실 을 말하기 보다 그저 행동으로 모든 것을 대신하신분
부엉이 바위로 가면서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길을 가면서도 집 앞의 잡초를 뽑으시던 분
오늘 난 그런 인간적인 모습의 노무현 대통령이 너무도 그립다 ,
이 책을 읽고나서 난 더욱 더 그분을 자세히 알 수 있었다.
내가 얼마나 바보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를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맨 첫 장의 웃으며 서재 앞에 앉아계시던 노무현 대통령의
신고계신 슬리퍼의 가장 아래 가장 낮은곳에 내 입술을 대고 싶다 .
보고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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