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기

장수 장안산에서

하동댁 2015. 10. 9. 21:38

한솥밭을 먹는다고 해서 동료라고한다.

오랜만에 여러명이서 맘이 통했다

장소는 가까운 장수 장안산으로 고고씽

아직 억새가 백프로 피지는 않았지만

기분은 업

야간근무 들어가는 동료들과 함께한 산행이라서 정상을 눈앞에

두고 돌아셨지만 그래도 좋다.  괜찮다

 

산중턱의 좀비좁은 테크에서 점심을 맛있게 먹었다

언니들 준다고 커다란 메론과 사과 감 온갖 과일을 등에 짊어지고

무겁다는 말한마디 안하고 올라온 미자샘

막내라는 이유로 점심이 모두 들어간 베낭을 끝까지 등에매고

올라간  군소리 한마디 없이 올라간 현숙샘

우리 먹인다고 아침일찍 서둘러서 찰밥을 준비한 친절한 금자샘

항상 웃음보따리를 풀어놓는 이름도 만담가와 걸맞는 맘자샘

맏언니의 포스를 제대로 발휘한 우리의 영원한 큰언니 길자샘

지난번 구절초 축제때 사진을 제대로  못담아준것이 항상 미안했는데

오늘 산행에는 이뿐옷과  선그라스로 인해

카메라 사진이 이뿌게 나온 정희샘

나의 동기생 희연샘 그녀는 아무래도 그 허픈웃음땜시  요양원

어르신들이 차는 효자보 를 꼭차고 산행해야 오줌이 안넘칠것 같은데 ,,,

 

희연샘과 현숙샘 산죽나무 아래서 엉덩이 보이고 오줌 누는

사진 나 영원히 간직할꺼여 ..

내기억의 보따리에 수만가지 영상이 자리하고 있다

 

산속은 벌써 이뿐 단풍으로 우릴 맞을 채비를 준비중이다

즐겁고 행복했던 하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