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정보와 리뷰

[스크랩] 경제 공부 (지식인하우스) 10

하동댁 2012. 2. 7. 22:51

 

 

 

 

 

 

위기에 내몰려 벼랑 끝에 선 서민들을 위해 경제 공식을 찾다

평생 개미처럼 일해도 극빈층으로 내몰리는 한국경제의 현실!

우리는 위기 속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

 

대한민국 월급만 빼고 몽땅 올랐다!!

현 시대를 관통하는 경제 흐름부터 읽어라!

흐름의 맥을 짚어주는 경제 필독서!!

 

 

지금 당장, 경제 공부를 시작하라!

20대들은 입신양명을 위해 젊음을 바치고, 30대 이후에는 한 가정의 가장이 되어 뼈가 부서져라 일한다. 새벽이슬을 맞고 출근해 저녁달을 보고 퇴근한다. 나라가 힘들다하면 장롱 깊숙이 모셔둔 금을 내다 팔았고, 기업들이 일자리가 없다 해도 죽기 살기로 취업에 매달렸으며, 어려운 시기에 자식이라도 제대로 키워보자며 기러기 아빠가 되었다. 365일, 성실하게 살다보면 ‘언젠가’는 장밋빛 인생이 펼쳐질지 알았다. 그러나 현재 우리에게 찾아온 시련 앞에서는 악착같은 성실성도 빛을 잃었다. 장밋빛 인생은 고사하고 힘들게 키워놓은 자식들은 결혼과 동시에 가난해지고(허니문푸어), 평생 인생의 목표로 삼으며 온 재산을 모아 장만한 집은 오히려 짐이 되었다(하우스푸어). 결국 대학 학비를 위해, 집 장만을 위해 빚잔치를 벌였다. 이렇다보니 아무리 벌어도 은행 잔고는 마이너스다. 이렇듯 우리는 위기에 빠졌다. 이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우리는 지금 당장 경제 공부를 시작해야 한다.

위기에 빠졌다면, 탈출구 또한 존재하는 법. 위기의 탈출구는 공부에서 비롯된다. 그러나 반발하기도 한다. ‘일하기도 바쁜데, 언제 공부를 해?’ ‘공부를 또 해?’ 그러나 우리는 반드시 해야 한다. 위험으로부터 스스로를 지켜내고 싶다면 주저할 시간이 없다. 앞으로 해야 할 경제 공부는 흐름의 맥을 짚어야 한다. 경제 흐름을 좌우하는 것들은 무엇인지, 전 세계적인 위기는 어떻게 도래했는지, 돈은 어디에서 시작해 어디로 흘러가는지 등을 파악해야 하는 것이 급선무다.

이 책 ≪경제 공부≫는 전 세계를 관통하는 경제 법칙과 흐름 읽는 법을 단 번에 알려줄 것이다.

 

 

◆ 출판사 서평  ◆

정확한 흐름을 짚은 사람에게만 기회가 찾아온다!

‘경제 공부’로 인생역전을 노릴 수 있다

 

지난 2011년 한 해 우리나라 근로자의 실질 임금이 2010년보다 3.5% 감소했다. 임금보다 물가가 더 많이 올랐다. 쉽게 말해, 월급만 빼고 다 올랐다. 똑같이 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월급은 오르기는커녕 감소했다.

 

30대 직장인 A씨는 이런 어려운 시기에 월급이라도 받을 수 있는 현실에 고마워하며 희망을 잃지 않기로 했다. 월급날, 동료들과의 소주 한 잔이 그리웠지만, 가족들이 좋아하는 삼겹살을 사들고, 가족들에게 달려갔다. 상사 눈치 보며, 늘어가는 업무에 야근과 특근을 하느라 피곤했지만 월급날만큼은 가족들에게 당당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런 기분도 잠시 가계부를 정리하는 아내의 깊은 한숨 앞에 다시 초라해지는 기분은 어쩔 수 없었다. 힘들게 벌어온 월급이지만 높아만 가는 물가 앞에 갖가지 생활요금과 생활비, 교육비, 자신의 용돈 등으로 쪼개고 나면 월급은 신기루처럼 사라진다. 그러나 A씨는 이렇게는 안 되겠다 싶어 노후를 위해 용돈에서 얼마를 떼어 은행 예금에 들었다. 은행 통장이 새로운 희망이 다시 찾아 줄 것만 같았다.

 

직장인 A씨의 삶은 대한민국 대부분의 가장들의 삶일 것이다. 흠잡을 것 없어 보이는 직장인 A씨의 행동에는 분명한 오류가 있다. 2012년의 대한민국은, 은행에 돈을 넣으면 이자가 붙어 원리금이 불어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손해를 보는 ‘실질금리 마이너스 시대’다. 아무리 쌈짓돈을 모아 은행 예․적금을 부어도 모이지도, 불어나지도 않는다. 정확히 말해 손해를 보게 된다.

실질 금리 마이너스? 들어는 본 것 같은데, 은행에 돈을 넣었는데 손해를 봐? 아직 이런 여러 의문들만 생기고, 정확한 의미를 알지 못한다면 당신에게도 경제 공부가 필요하다.

이유는 단 하나다. 우리는 의외로 경제를 이끌어가는 기본 흐름을 놓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자신에게 경제 공부가 필요 없다고 느끼는가? 그렇다면 간단한 테스를 해 보도록 하자. 주변의 경제 신문이나 신문의 경제면을 찾아보자. 이제 기사를 정해 기사를 읽는다. 그리고 얼마나 막힘없이 기사를 이해하며 읽을 수 있는가를 알아본다. 읽기를 마쳤다면, 신문 속 상황들을 제대로 파악하고 다른 이에게 그 내용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는가를 체크해 보고, 기사의 내용을 파악해 나의 경제 상황과 얼마나 연결 지을 수 있는가 등을 알아보자.

경제 기사를 읽으며 조금이라도 막혔거나 혹여 그 상황을 모두 이해하고 읽었더라도 자신의 경제 상황과 연결을 지을 수 없다면, 당신에게도 분명 경제 공부가 필요하다.

이 책 ≪경제 공부는≫ 무엇보다 기본에 충실하다. 기본이 튼튼해야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기본을 무시하고 미래를 예측하거나, 더블딥, 유로존 붕괴, 환율전쟁 등을 논할 수 없다. 이것은 걷기도 못하면서 100m 기록에 신경을 쓰는 것과 같은 이치다. 경제 공부, 공부라 하여 무조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도전해 보자. 뒤늦게 경제 공부의 재미에 푹 빠질 수 있다. 이 책 ≪경제 공부≫는 분명 당신에게 경제 공부의 재미를 알려줄 것이다.

 

어렵지 않은 경제 공부법 ①

현재부터 정확하게 파악하라!

세계적 불황이 닥치면서, 유명한 경제학자들의 미래 예측이 빗나가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세계 경제가 예측불허로 움직인다는 것이다. 이제 경제학자들만을 믿기보다, 스스로 움직여야 할 때다. 미래를 예측할 수 없다면 현재부터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 역사는 똑같이 되풀이 되지 않아도, 일정한 리듬을 가지고 움직인다. 현재의 상황 속에 존재하는 리듬을 찾아라. 이 책은 현재의 흐름을 알려주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정확하게 흐름을 읽는 방법을 알려준다.

 

어렵지 않은 경제 공부법 ②

기본을 지켜가며 기사를 읽어라!

누구나 경제 기사에 대한 편견이 있다. 이런저런 핑계로 경제 기사를 멀리하고 있는가?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다. ≪경제 공부≫는 각각의 경제 상황에 맞게 선별된 기사들을 함께 나열하고, 기사 속에 숨은 코드를 판독할 수 있는 힘을 키워준다. 또한 기사 속의 치열한 현장 소식을 전하고, 기사를 정확하게 꿰뚫어 보는 방법을 제시한다.

 

어렵지 않은 경제 공부법 ③

경제 흐름을 읽고, 경제 퍼즐을 완성하라!

전 세계적인 경제 한파가 불어 닥쳤다. 이 책 ≪경제 공부≫는 전 세계적 경제 한파의 시발점부터 한국과 세계경제를 관통하는 10가지 키워드를 짚어준다. 10가지 키워드를 읽고 나면 흐름이 한 눈에 보이고, 흩어져 있던 경제 퍼즐들이 하나의 큰 그림으로 완성된다.

 

어렵지 않은 경제 공부법 ④

불확실할수록 다양하게 접근하라!

이제는 신문을 무조건 읽기만 해서는 안 된다. 다양한 기사를 읽는 것이 더욱 중요한 시기다. 또한 다양한 기사들을 하나의 관점으로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 즉 하나의 성향으로 치우치는 기사만 읽기보다 다양한 성향의 기사를 함께 읽어 정확한 상황을 파악해야 한다. 또한 섹션별로 배치된 경제, 정치, 산업, 문화면의 기사들을 연계해서 읽는 방법도 필요하다. ≪경제 공부≫는 기사를 정확히 선택해 연계해서 읽는 방법을 상세히 알려준다.

 

어렵지 않은 경제 공부법 ⑤

매일매일 자신만의 신문을 발행하라!

이 책을 통해 기사를 정확하게 읽는 안목이 생겼다면, 매일매일 자신만의 신문을 발행할 수 있게 된다. 기자의 의견만을 접할 수 있는 신문 읽기에서 벗어나 자신의 경제 상황에 맞는 기사를 작성할 수 있다. 이런 방법을 반복하다보면 어렵게만 느껴졌던 경제들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고, 경제 흐름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으며, 자신만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 ≪경제 공부≫에는 매일매일 신문을 발행할 수 있는 노하우가 담겨 있다.

 

◆ 추천사 ◆ 

“평소 뛰어난 취재력과 현장감 있는 기사로 정평이 나 있는 저자의 기사에 관심이 많았다. 저자의 글들이 한 권으로 모아지니 금융시장을 바라보는 통찰력과 혜안이 더욱 돋보인다. 부자를 꿈꾸는 분들께 권하고 싶다.”

_유상호|한국투자증권 사장

 

“불철주야 경제현장을 누빈 일선기자의 체험으로 만들어진 책이다. 어려운 학설이나 새로운 이론보다는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내용들로 금융의 흐름을 설명하고 있다. 팩트보다 팩트를 바라보는 눈에 초점을 둬서 읽기를 권한다.”

_김봉수|한국거래소 이사장

 

“정작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아무도 모르는 비법이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주는 책이다. 나무는 뿌리가 튼튼해야 하고 집은 기초가 탄탄해야 한다. 투자도 기본이 탄탄해야 한다. 투자자의 눈높이에서 투자의 기본부터 적용까지 차근차근 실용적으로 다루고 있는 책이다.”

_유지은|BNP 파리바증권 전무

 

◆ 저자 소개 ◆

지은이|최한나

이화여대에서 법학을 공부하고, 연세대 경제대학원을 졸업했다. 2003년 이데일리에 입사해 주로 금융과 정책 분야를 취재했다. 금융부와 경제부를 거쳐 증권부에서 일했다. 금융부에서는 은행과 카드사, 2금융권을 맡았다. 경제부에서는 재정경제부(現 기획재정부)와 산업자원부(現 지식경제부), 공정거래위원회, 한국은행 등을 거쳤다. 한국은행을 출입할 때는 채권과 외환, 스왑시장(Swap market)을 함께 봤다. 증권부에서는 코스피 시황을 2년간 보다가 펀드와 랩(Wrap), 파생상품 등을 담당했다. 2011년 동아일보로 옮긴 후, 미래전략연구소에서 '동아비즈니스리뷰(DBR)'라는 경영전문잡지를 만들고 있다. 주요 대학 경영학과 교수들과 협업해 기업의 경영 전략을 고민해 글을 쓰고 있다.

 

◆ 차례 ◆

 

프롤로그  <경제공부> 흐름부터 읽어라

1. 경제 흐름을 읽는 10가지 키워드

: 세상을 움직이는 법칙, 읽으면서 공부하라

01. Double Dip

_ 끊임없는 논쟁의 화두, 불확실성의 법칙

02. Risk

_ 위험의 크기를 따져야 하는 투자자의 법칙

03. Interest Rate

_ 경제 흐름을 읽는 기본 법칙

04. Inflation

_ 경제를 갉아먹는 백해무익의 법칙

05. Gold Power

_ 안전자산 예측 불가능의 법칙

06. Cash Flow

_ 손에 잡히는 현금흐름의 법칙

07. Smart Money

_ 고수익을 추구하는 스마트 머니의 법칙

08. Barbell

_ 안정성과 수익성을 함께 잡는 바벨의 법칙

09. Timid Money

_ 짧게 끊어가는 소심한 자금의 법칙

10. Early Bird

_ 시대를 앞서는 얼리버드의 법칙

 

2. 환율 흐름 읽는 법

: 세계 강자들만 아는 절대 공식 독해법

01. 달러 제국의 몰락, 득과 실 계산법

02. 플라자 합의로 주저앉은 일본과 반대로 가라

03. 강자들의 환율전쟁, 승자에 베팅하라

04. 치고 빠지는 외국인투자자들을 주시하라

05. 가깝지만 먼 나라, 중국의 움직임을 경계하라

 

3. 금리 흐름 읽는 법

: 판을 읽게 해주는 영리한 기술 연마법

01. 한국은행의 ‘정책 시그널링’을 정확히 꿰뚫어라

02.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을 공부하면 금리가 보인다

03. 그린스펀도 알쏭달쏭? 중국의 외환보유고에 주목하라

04. 실질금리 마이너스 시대, 피셔효과를 알아두자

05. 미국의 출구전략, 수시로 모니터링해라

 

4. 세계경제 흐름 읽는 법

: 70억 인구를 앞서는 전략적 접근법

01. 미국의 3차 양적완화를 대비하라

02. 만신창이 유로존의 실체를 파악하라

03. 중국의 지급준비율을 항상 체크하라

04. 꺼지지 않는 불꽃, 석유전쟁에 대처하라

05. 거센 돌풍 예고, 신흥국 BIG 3

 

5. 정보 흐름 제대로 읽는 법

: 기자를 뛰어넘는 시크릿 비법

01. 우직하게 모으면 무조건 앞선다!

02. 현재를 정확하게 읽어야 미래가 보인다

03. 불확실할수록 다양한 관점으로 접근하라

04. 경제기사로 습관을 바꾸는 3W1H1A

05. 스스로 경제기사를 써라

 

◆ 책 속으로  ◆

Double Dip 끊임없는 논쟁의 화두, 불확실성의 법칙 중에서, 20쪽 ~ 21쪽

세계 각국의 내로라하는 인사들은 미국 경제의 더블딥 여부를 두고 논쟁을 벌였다. 손꼽히는 비관론자로  닥터둠 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파이낸셜타임스(FT) 아시아판에 기고한 글에서 "미국 경제가 더블딥을 피하는 일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제성장률과 일자리, 주택시장, 제조업 생산, 소비 등 미국 경제지표 대부분이 부정적인 데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추가로 내놓을 수 있는 정책이 별로 없다는 점을 이유로 내세웠다.

세계 최대 채권펀드를 운용하는  채권왕  빌 그로스도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더블딥에 빠진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 국채 수익률이 기록적인 수준으로 떨어진 것은 미국 경제의 재침체 가능성이 거의 확실하다는 점을 반영한다”고 진단했다.

반대로 미국 경제가 잠시 주춤하는 것일 뿐, 다시 완만한 회복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2011년 8월 한국을 방문한 마크 모비우스 템플턴자산운용 회장은 “미국 연준을 포함한 모든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지속적으로 통화를 발행해 더블딥을 막겠다는 의지를 명확하게 보이고 있다”며 “시장에서 걱정하는 더블딥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Cash Flow 손에 잡히는 현금흐름의 법칙 중에서, 본문 70 ~ 71쪽

많은 사람이 말한다. 주식이니 금이니 많은 투자 대상이 있지만, 그 중 제일은 ‘금리’라고. 예․적금에 꼬박꼬박 붓는 것처럼 정직하고 확실한 투자 방법은 없다고 말이다. 틀린 말은 아니다. 앞에서도 강조했듯 금리에 금리가 또 붙는 복리가 갖고 있는 힘은 무시하지 못할 만큼 대단하다. 다른 곳에 투자해 원금마저 날리는 것보다는 작더라도 확실한 이자를 챙기는 것이 현명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토록 안전하다는 은행에 넣어도 오히려 원금이 깎여가는 상황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연 5%짜리 예금에 가입했는데 물가가 1년 새 3% 올라버리면 1년 후 받는 금액은 연 2%에 불과하다. 물가가 오르면 은행에 넣어둔 화폐가치가 자동으로 하락한다. 물가 상승률이 높을수록 화폐가치는 더 많이 떨어진다. 그리고 어느 순간 금리보다 물가가 더 빨리 더 크게 오르면서 원금을 갉아먹는 수준에 이를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실질금리 마이너스`다.                              

 

플라자 합의로 주저앉은 일본과 반대로 가라 중에서, 본문 115쪽

아주 오래 전부터 환율은 국가 간 경쟁의 무기로 활용돼 왔다. 환율이 어떻게 결정되느냐에 따라 국가간 희비가 엇갈렸다. 벌어들일 수 있는 돈과 차지하는 지위가 판이하게 달라졌다. 세계 금융시장을 주름잡는 강대국들은 환율이 자국에 유리하게 움직이도록 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일본은 환율전쟁의 대표적인 피해국이다. 미국과 나란히 글로벌 선두를 지키던 일본이 추락하기 시작한 단초가 환율에서 만들어졌다. 그 출발점이 바로 1985년 `플라자 합의`다.

플라자 합의의 핵심은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를 줄이기 위해 미 달러화를 단기간 큰 폭으로 절하시키자는 데 있었다. 미국이 크게 적자를 내고 있는 일본과 독일이 타깃이 됐다. `합의`라고 불리지만, 실상은 강대국 미국의 압력이요 협박의 결과였다.                          

 

만신창이 유로존의 실체를 파악하라 중에서, 본문 198쪽

앞으로 유럽 지역과 관련해 눈여겨 볼 부분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유럽 국가들의 국채 만기가 닥쳐왔을 당시 국제 금융시장 상황이 안정적인지 여부다. 2011년 한 해 동안 유럽권 금융회사들이 갚아야 할 채무는 6,000억 유로를 웃돌았다. 각 금융사들은 이를 갚거나 연장해야 하는데 만기가 돌아왔을 때 국제 금융시장이 불안정하다면 이러한 과정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유럽 지역의 빚 상환 문제가 원활하지 않다는 소식은 또다시 전 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들 수 있다.

다른 하나는 이미 재정 지원을 받은 국가들이 뒤탈을 일으키지 않는 것이다. 그리스나 아일랜드가 여기에 속한다. 제일 먼저 문제를 일으켰고 공동 기금에서 내주는 지원도 받았다. 남은 것은 이들 국가가 가시적인 개선 추세를 보여주면서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시키는 일이다. 일단 경제 성장을 통해 자체적인 세수를 확보해야 할 것이다. 빌려간 돈을 빠른 시일 내 갚아가는 모습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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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예쁜글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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