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가 되어 살자 바보 zone 을 읽고서 ...
책제목 : 바보 Zone
지은이 : 차동엽 신부
출판사 : 여 백
토요일 저녁 책한권이 정문 경비실에 도착했다는 문자를 받고 출근하는 저녁 시간에 정문에서 이책을
찾아들고 출근을 했다 . 요즘 바빠서 야근일 하면서 책을 볼수가 없다. 혼자 일을 하기 때문에 ....
괜히 짜증이 나고 신경질이 나곤 했다 .
책을 볼수 없다는 사실이 .....
난 좀 이상한 버릇이 생겼다. 책을 안보면 어느분은 그랬다. 입안에 가시가 돋친다고 ....
그런데 난 책을 안보면 괜히 심난해진다.
무언가 해야 할일을 못한거처럼 그렇게 의욕이 안생기고 ,중요한 것을 잃어버린듯 하고,심드렁 해지고
재미없어진다 . 퇴근하고 집에 오면 넘 피곤해서 그냥 야근후에는 잠에 빠져 사니
일하는 시간 짬짬이 보던 이 책들은 내 영혼을 살찌우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였다,
그런데 한 삼주 도통 책을 볼수 없었으니 내 삶의 황폐함이란 이루 말로 표현 할수가 없다.
남들이 그럴것이다 . " 에이 재수 없어 지가 무슨 책을 그렇게 .... "
하지만 이것은 사실이다 .
어제저녁 내게 행운이 왔다 .
일이 밀리니까 나하고 함께 일할 언니 한분이 정해젔다.
그리고 언니한테 일단 양해를 구했다.
" 언니 나 오늘 이책을 보고 싶거든 정확하게 야식 먹기전에는 다 읽을수 있을거야 내가 원단 잘 안봐도
언니가 좀 봐줘 " " 월급 타면 맛있는것 사줄께 "
그리곤 책을 열었다. 기쁨과 환희로 가득찬 열망하는 맘으로 .........
난 이책처럼 자기계발서 책을 참 좋아한다.
소설도 좋고 수필집도 좋치만 난 의뢰로 이런 자기계발서 책을 보면 폭 빠져든다.
그런데 유명한 자기계발서들은 거의 변역서이다.
얼마전에 읽은 " 스티븐 코비 박사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기지 습관 " 이란 베스트 셀러를 읽으면서도
이책을 우리나라 사람이 썼다면 좀더 실감나고 정곡을 찌르는 쉬운 우리의 언어로 더욱더 감동의 쓰나미
를 느껐을텐데 하는 생각을 읽는내내 버릴수가 없었다.
변역서를 읽다보면 항상 무언가 부족한듯한 그런 느낌 변역서의 특유의 한계를 느끼곤했다.
항상 번역서를 보면서 미진했던 그 아쉬움 2 %를 오늘 나는 " 바보 존 "이 라는 차신부님의 책을 보면서
왜 내가 그토록 번역서가 아닌 책을 원했는지 충분히 알수 있었다.
난 책을 보면서 다시 봐야할 부분 중요한 부분은 형광펜을 사용하여 언제나 빗줄을 치면서 본다.
그런데 이책은 한권을 다 보고 나니 온통 형광펜으로 도배를 했다.
전부 다 내가 한줄 한줄 주황색 형광펜이 밑줄 치지 않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이다 .
그만큼 감동의 물결이였다.
한국사람 특유의 감정의 정서에 잘맞고 가장 쉬운 우리의 모국어로 이토록 가슴 떨리는 책을
쓸수가 있구나 자기 계발서로 .....
아 ~~~~ 읽는 내내 난 언니 한테 몇번이고 말을 했다.
"언니 이 책 넘 좋아 내용이 언니 한테 다 말 해주고 싶어 "
"내용이 그렇게 좋으니 경희야 나는 책만 보면 졸려 "
"넌 참 희한하다 글이 다 보여 눈도 나쁘면서..... "
" 잘 안보여서 안경을 조금 올려야해 돗수가 다 내려가서 스텐드 없이 책 볼려면 좀 힘들어 그래도
읽는 즐거움을 어떻게 설명 할수가 없어 "
책 내용을 요약하자면 그렇다 .
"그저 바보 처럼 살자 " 는 것이다.
넘 똑똑한척 하지말고 바보처럼 살다보면 행복해진다는 것이다.
그럼 왜 남들은 모두 바보 소리 듣지 않을려고 하는데 바보처럼 살라는 것인가 ?
우리는 바보로 낙인 찍히지 않기 위해서 죽기 살기로 공부하고 기진 하도록 일하고
입에서 난내 나도록 뛰면서 살고 있는데 바보처럼 살라고 ? 아니 왜 ? 어째서 ?
그러나 필자는 말한다 .
덜떨어졌다는 놀림감이 되어왔던 바보안에 숨겨진 저력이 바야흐로 속속 진면목을 발하는
시대가 되었다고 말한다.
바보야 말로 아직도 미개척 분야의 블루 오션이라고 한다.
누구에게나 내제 되어있는 "바보존 " 은 사막에서 오아시스와 같은 존재이며 삶의 전쟁터에서
성채와 같은 실재이며. 긍극적으로 우리가 인생의 대정정 끝에 도달해야할 이상향이다 고 말한다.
바보스럽기에 우둔하기에 그어떤 포격에도 끄덕없이 버틸수 있는 방어벽이 형성되고
까닭없이웃을수 있는 바보의 천성이 이미 지복의 경지에 있게 해준다는 것이다 .
그래서 바보로 살아야 하는 것이다 .
애플사의 최고경영자인 스티브 잡스는 2005년 스탠퍼드 대학 졸업축사에서 마지막 부분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STAY HUNGRY, STAY FOOLISH "
계속 배고프고 계속 바보스러워라 고 ....
그의 메세지는
"바보처럼 꿈꾸고 바보처럼 상상하고, 바보처럼 모험하라 ! "
"최고가 되고 싶으냐 ? 바보가 되라 "
"명장이 되고 싶으냐 ? 바보가 되라 "
"역사에 큰 업적을 남기고 싶으냐 ? 바보가 되라 "
누구에게나 바보근성이 있다.
이유 없이 흥얼거리고, 미친 듯이 웃고, 얼빠진듯이 몸을 흔들고 싶은 충동이 있다.
난 자주 이렇게 산다.
큰 소리를 내어 웃기도 잘하고 물론 이유도 없이
음악을 들으면서 막춤을 추기도 한다 , 물론 아무도 없을때
그리고 시도 때도 없이 모든일에 감사한다.
그래서 그런가 난 항상 모든일이 잘풀리고 있다고 망상을 하면서 산다.
머리속에 어떤 일을 해야 한다고 하면 즉시 일에 착수하여 열정적으로 한다.
이일이 실패냐 성공이냐는 따지지 않는다
즐기면서 그냥 한다.
하다보면 뭔가가 된다 .
심취했을때 .....
그런 바보스러움이 날 살리고 날 생기있게 살도록 만들었다.
현실이 어떤가를 따지지 않았고 미리 실패할것을 염려하고 두려워 하지도 않았다.
필자는 말한다. 망상을 품으라 품지 않으면 기적도 없다고 ....
망상를 품지 않으면 실패할 확률이 0 %이지만, 동시에 기적이 일어날 확률도 0 % 이다 라고 ....
필자의 사고와 나의 사고가 일치하는 글을 난 이책에서 여러번 경험한다.
필자는 말했다 . 기회가 있을때마다 사람들에게 의도적으로 허풍 칠것을 권유한다.
"두고 봐, 내가 잘되는지 안되는지 나는 무조건 할 수 있다구 " 등등
내가 그랬다 . 항상 난 뭐든 잘될것이라고 했고 나의 앞길은 언제나 탄탄대로라고
남들에게 시도 때도 없이 말했다 .
그리고 난 정말 뭐든 일이 잘되었다.
물론 남들이 말하는 잘되었다는 기준은 다르지만
내가 항상 행복하다고 느끼고 사니 난 잘된것이다 . 차신부님의말처럼 .....
책의 170 페이지의 나는 나다 라는 소제목의 글을 보면서 난 얼마전 블러그에 올렸던
"나는 나다 " 라는 제목의 글을 떠올리면서 미소를 지었다.
어쩜 이리도 생각이 같은지 ....
우리는 남의시선을 굉장히 존중하는 문화권에서 성장한다.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하는 생각에 자꾸 메이게 되고
그러다보니 나의 꿈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남의 꿈을 이뤄주려고 노력하며,
나의 행복이 아닌 남의 행복을 위해 아둥바둥 거리는 꼴이되고 만다.
난 블러그에서 그렇게 말했다 . 나는 나다 고
나는 소중하다고 나는 이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존재이다 이 사실 하나 만으로도
우리 매우 대단한 존재인 것이다.
바보는 속내를 감출줄 모른다고 한다 ,
바보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쉽게 들킨다.
이는 약점인듯 하지만 엄청난 강점이다.
"본것을 그대로 들은 것을 들은 그대로 생각한 것을 생각한 그대로 말하는 바보를 나는 사랑한다. "
는 러시아 작가의 말처럼
속이지 않는자 , 꾸미자 않는자 , 솔직한 자 , 이는 바로 바보의 전형적인 모습인 것이다.
그래서 정직한것은 그누구보다도 지혜로운 자가 되는 것이다.
나는 글을 쓸때 가장 솔직하고 진솔하게 쓸려고 노력한다.
노력하는것은 아니고 그냥 있는 그대로를 쓴다
미사여구를 사용할려고 하지도 않으면 아니 아는 미사여구도 없다.
현학적인 글을 쓸려고 하지도 않는다.
그저 있는 현실 내가 살아가는 삶의 진솔한 모습을 있는 그대로 쓸려고 한다.
이글을 보면 남이 날 어떻게 생각할까 하는 두려움을 가지지 않는다.
그저 진솔하고 솔직한 글이 감동이 된다는 사실만 우직하게 알고 있는것이다.
그래서 난 바보가 된다. 난 바보가 좋다.
언제나 바보처럼 살것이다 .
그것이 가장 현명한 삶의 모습인 것이다.
바보는 목적 지향적인 삶을 살지않고 과정 지향적인 삶을 산다 .
그래서 미련하다는 핀잔을 듣기 일쑤다.
그러나 바보는 지금 마냥 행복하기만 한 것이다
바보는 현재 눈앞의 것을 누리는 데 천재다.
바보는 시간의 노예가 아니라 시간의 주인으로 산다
바보는 시간에 쫏기며 살지 않으며 시간을 부리며 산다.
바보는 시간가는줄 모른다는 맖처럼 홀린듯 눈앞의 진경을 만끽하며 산다.
아 이런 바보의 삶 !!!
이것이 바로 진정한 행복인 것이다.
난 오늘 또 한번 진정한 행복을 발견했다.
아니 난 매일 바보처럼 살고 있었다 .
그러나 이젠 정말 바보가 되어야 겠다.
더 행복해지기 위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