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일기
희연샘과 수옥샘 셋이서
가까운 만경강을 찾았다
한참 억새가 피어있어서 걷고 보기 좋은곳이다
내가 커피와 귤 사과를 준비해가서
맛있게 먹기도 하고
흔들거리며 억새가 부딪히면서 사각거리는 소리도
듣으면서 도란도롼 이야기 꽃을 피웠다
그런데 어떻게 사람이 한명도 보이지 않는다.
나중에야 알았다 철새 도래지 라서 출입을 통제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 이미 한바퀴 다 돌고나온 후에 .....
점심은 항상 가고싶었던 여산의
잎새달에서 파스타를 먹었다
내가 좋아하는 화초들이 햇살아래 이쁘게 피어있고
좋아하는 사람과 맛있는 밥한끼 먹는것이
행복아니던가
수옥이가 말했다
언니 둘이 친한 모습 보기 좋아요
희연샘과의 인연도 벌써 8년을 넘기고 있다
그동안 오해도 하고 말도 안한 적도 있고
있었지만 비온후에 땅이 굳듯이
다시 인연을 만들어 가고 있다
사랑하기도 하고 헤어지기도 하면서 ....
희연샘이 다리 아픈나를
병원까지 실어다 주었다
이번에는 영등동 우리들 정형외과로 왔다.
다리 아픈것을 말하고 방사선 촬영을 한후에
의사가 말했다 " 이것은 허리쪽 이 아니고 무릎에 관절염이
시작된것입니다 연골주사 맞으셔야 합니다 "
" 아그래요 허리 5번 6번 사이의 신경이 눌러졌다고 해서
허리 치료를 받았는데 계속 다리를 절고 무릎이 아파서 정형외과에서
사진을 찍어볼려고 온것예요 "
"잘하셨어요 연골주사 일주일 마다 한번씩 맞으셔야 해요 5회까지는 보험이 되요 "
보험이 되든 안되든 필요하면 맞아야 한다
원인을 정확하게 알았으니 치료만 하면된다
걸어나오는데 플라시보 효과인지 아니면 정말 나은것은지
걷는데 아픈것이 사라졌다
희연이가 언니가 산 아파트 공사현장도
가보자고 해서 프르지오 아파트 공사현장에도 왔다
동생이 사기 아니냐고 적정이 많아서 현장 사진 몇장을
미국 동생 한테 전송했다.
동생이 답장을 보냈다
" 언니가 한일중 가장 똑부러지게 잘한일인것 같어 "
오늘 하루가 이렇게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