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충만 시

죽 한사발 - 박규리

하동댁 2021. 2. 23. 11:42

 

 

나도 

언제쯤이면 

다 풀어져 

흔적도 없이 

흐르고 흐르다가 

그대 상처 

깊은 그곳까지 

온몸으로 스밀 

죽, 한 사발 되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