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충만 시

인생 - 조미하

하동댁 2021. 1. 11. 15:19

괴로워서 술을 마신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아파서 하염없이 걷는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람마다 상황이 다르고

상처의 깊이가 다르지만

스스로 극복하는 방법을 찾아

지혜롭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살다보면

내 아픔과 고통이

가장 큰 걸로 알고 살아갑니다

그렇게

혼자만의 고통속에  허우적 거리다

나보다 더 힘든 사람이 많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문득 누군가에 가슴에 박혀있는

더 커다란 상처를 봤을 때입니다

살아가는 방식이 다를 뿐

누구나 외로움을 안고 살아갑니다

표현하지 않을 뿐

누구나 고통을 당하고 살아갑니다

좋은 일만 있을 수 없고

슬픈 일만 있을 수 없는

그것이 바로 삶이고

그것이 바로 인생입니다

내 인생의 봄날은 오늘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