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일기
올해 나의 목표중의 하나가
치과 다니기 가 있다
앞이가 오래전부터 흔들거렸지만
비싼 가격에 쉽사리 병원에 갈수가 없었다
두달을 보내고 고민하고 있는데
딸들이 병원가라고 성화를 했다
그리하여 그 무서운 치과에 다녀왔다
앞이 두개와 그옆에 이 그리고 어금니 까지
모두 네개의 이를 빼고 인플란트를 해야한다
저렴하게 견적을 받고
딸들에게 문자를 보내니
큰애와 작은애가 이백만원을 입금해주었다
난 정말 자식 농사 잘지었다
" 엄마 이가 튼튼해야 해요 그래야 행복지수가 높은 삶을
살수 있어요 당장에 치료 하세요 "
" 돈 아까워 하지 마시고요 "
여자 원장님과 상담을 마쳤다
난 특히 골다공증 약을 먹기 때문에
오랜 시일을 두고 꼼꼼하게 치료 해야 한다고 하셨다
무조건 의사를 믿고 따르기로 결정했다
월요일 나이트근무후
발치하기로 했다
흔들흔들 거리는 헌이를 빼고
새이를 공급받는다
새이를 만나 잘살아봐야겠다
이가 튼튼한것이 오복중의 하나라고 하던데
양치질 하는것을 소홀히 한것이
부실한 이를 만든 요인인것같다
뭐 어째겠는가 60년을 써먹었으니
이제는 닳을수도 있는것 아닌가 !!!
그래도 두딸들이 큰돈을 내주어서 정말 고맙다
허송세월님의 댓글처럼
본이 사용연한은 50년이고
인플란트는 10년 이라고 한다
앞으로 10 년 70살 까지 잘먹고 잘살아야겠다
이미 본이는 사용연한을 넘기었으니
새이로 앞으로 10년 잘살아봐야겠다
시내를 벗어나는 것은 꿈도 꾸지 못하는 요즈음
우울증에 시달린다 어디든 가고 싶건만
요양시설에 근무하는 나는 나자신보다
어르신을 위해서 건강을 지켜야한다
빨리 코로나가 물러가기를 기도한다
광양 매화마을에는 매화가 지천이고
구례 산수유 마을에도 산수유가 흐드러지게 피었다는
사진을 쏙쏙 전송받는다
그래도 움직일수가 없다
자차가 없으니 남의 차를 이용해야하건만
데려가 달라는 말을 못한다
어디든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