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하루

오늘의 일기

하동댁 2020. 2. 13. 19:01





큰애의 부부싸움으로

머리가 아팠다.  큰일도 아니고

아주작은 사소한 일로 서로의 감정만

건드리는 그런 싸움을 자주한다

둘다 한치의 양보도 없이 서로 잘잘못만

따지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다

애들봐서 조금씩 분노를 조절하면 좋은데 왜 안그러는지

난 이해가 되지 않는다,

어제가 사위 생일이였는데 그런 일이 생겨서 더 우울했다.

제발 이제는 두아이의 부모이니

자식을 보면서 서로의 감정싸움을 절제하기를  바래본다

좀더 성숙한 부모가 되기를 ....




내가 먼저 구달나 회원들에게

문자를 보냈다  나 몹씨 우울하다고

수다가 필요하다고 ,,,

문자 한통에 급하게 번개팅이 이루어졌다

집에서 가까운 예안교회의 레스토랑에서 만났다

이렇게 맘이 복잡할때는 수다가 최고이다



예안교회는 내가 근 4년동안 다닌교회다

목사님의 설교가 좋아서 다녔는데 성도중

아주 이상한 여자를 만났었다

지금 생각해도 참 이해가 안되는 여자였다

정신병자 같은 ,,,,

나중에서야 상황파악이 되었다

거짓말도  많이 하고  아니 하는 말마다 다 거짓이였다

그여자와의 만남을 정리하면서 예안교회와도

바이 바이 하였다

믿음도 엉터리였다  날라리 신자였다



처음 개척교회처럼 작은 교회였던 예안교회가

어느새 익산에서  유명하고 큰 교회가 되었다

목사님은 설교 잘하는 목사님이 되셨고

세월은 이렇게 모든것들을 바꾸어놓았다

오늘은 그 예안 교회 살롬 레스토랑에서

우아하게 식사를 한다









이타리안 돈가스




까르보나라



낙지볶음밥





우울할때나 기분전환 해야할때는

동료들과의 수다가 최고이다 

이렇게 하루가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