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하루

오늘의 일기

하동댁 2019. 10. 3. 19:11







열흘동안 병원에 입원했던

그녀가 퇴원하는날

" 언니 나 밖에 나가고 싶어요

점심에 팥죽도 먹고 싶어요 "

그런 그녀를 위해 세명의 여자가 뭉쳤다

구이저수지를 한번도 가본적 없다는

경자샘을 위해 장소는 구이저수지

추적추적 비가 오는데도 우리 네사람 모이기만 하면

무조건 기분 만땅 !!!!

비오는날 무슨 청승 이냐고 할수도 있지만

모르시는 말씀

비오는날이 얼마나 운치있고

낭만이있는지  다녀본 자만이 알수있다

난 안다  저수지는 비오는날이 최고라는 사실을 ....

물안개 몽실몽실 피어오르고

물위의 빗물방울 한방울 한방울들이

모여서 영롱한  자태를 빛내고 있고

자연이 그려내는 수묵화는 또 얼마나 아름다운지 ....

비오는날 한잔의 믹스커피는

얼마나 환상의 맛인지를 넘 잘안다





술테마 박물관에서

수변 테크길만 걷기로 했다





경자샘 표정이 가장 밝다

나 요기 오고싶었어요 

그녀가 얼굴로 내게 말한다

장녀아닌  장녀가 되어 

친정부모님을살뜻이 보살피는  효녀중의 효녀다

정희샘의 새출발도 응원하고 ....

그녀는 퇴직자 같지 않다

항상 우리랑 어울리니까

아직도  에스케이 요원인것 같다











































매혹적인 고마리







넌 이름이 뭐니

우산버섯 이라고 지을까



















토실토실한 은행

시간이 많았으면 모두 다 따가지고 오고싶었다











이길엔 밤나무가 많아서

우리는 거의 밤을 줏기만해도  헌거둑

내배낭에 담아 가지고 와서 혼자서만

맛있게 삶아먹었다

























오는길에 먹은 팥빙수

그녀가 유독 좋아한다






그녀가 좋아하는 새알 팥죽과

나는 팥 칼국수  그런데  부추로 만든

위의 수제비 맛이 금상첨화였다

이렇게 하루 멋지게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