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충만 시

가을 전별 - 이기철

하동댁 2019. 9. 7. 22:58



우리 이별은 한 잎 두 잎  지는 물든 잎처럼 하자

우리 이별은 뭉텅뭉텅 지는 잎 말고

한 잎 두 잎 혼자 지는 잎처럼 하자

생각은 가늘어 초승달에 붙이자


네 목소리 들어오도록 창문을  열어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