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마흔 이후에도 회사가 붙잡는 인재들의 36가지 비밀 (명진) 10
사장의 생각을 읽고 회사를 함께 성장시킬 수 있는 직원이 되는 방법
‘불황이다’, ‘취업이 안 된다’, ‘연봉이 제자리걸음이다’ 하는 말들은 많지만 해마다 연봉을 올려 받고, 원하는 조건에 쉽게 이직을 하며, 회사가 붙잡고 싶어하는 인재들은 반드시 있다. 일본 유아용품 업계 1위 콤비 사의 ‘V자 성공신화’를 이뤄낸 저자는 이 책에서 회사가 필요로 하는 직원이 되기 위한 36가지 핵심 전략을 제시한다. 특히, 이제 막 커리어 관리를 시작하는 20~30대 직장인들에게 10년, 20년 뒤에도 성공적인 직장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훌륭한 지침을 제시한다.
2. 출간의의
이직과 정년에 대한 걱정을 한 방에 날려줄 책
“내 정년은 46세.” 얼마 전 한 유명 취업 포털 사이트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들이 자신의 정년을 46.4세로 생각한다고 밝혀졌다. 연령대별로 20대 직장인은 35.6세, 30대는 45.3세, 40대는 54.4세, 50대는 59.8세를 자신의 정년으로 전망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대다수 직장인들이 ‘자신의 정년을 10년 이내의 일’로 예상한다는 것인데, 이는 이제 막 직장생활을 시작한 20대들도, 혈기왕성한 30대들도 정년에 대한 고민에는 예외가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평생직장’이 사라진 뒤로는 모든 직장인이 고용불안에 노출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다. 당장 마흔 이후에도 직장생활을 지속할 수 있을지 누구도 장담하기 어렵게 되었다. 그렇다면 불확실한 현실 속에서 자신의 미래를 가장 안전하게 설계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 책은 ‘장기적인 안목에서의 성장 로드맵’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며, 입사 후 1년부터 10년까지 지속적으로 자신의 경쟁력을 높여갈 수 있는 구체적인 노하우를 제시한다. 즉, 일에 대한 마인드부터 조직 생활에 필요한 각종 처세술 등 ‘마흔 이후에도 회사가 붙잡는 인재’가 되기 위한 핵심 전략을 제시한다.
5년을 일하면 5배, 10년을 일하면 10배의 성과를 올려라
직장생활을 조금이라도 해본 사람이라면 ‘경력=실력’은 아니라는 것을 알 것이다. 경력은 오래되었지만 실력은 그에 못 미치는 사람들도 쉽게 볼 수 있다. ‘마흔 이후에도 회사가 붙잡는 인재’는 실력과 경력이 정비례하는 사람을 뜻한다. 구체적으로는 5년을 일하면 5배, 10년을 일하면 10배의 성과를 올리는 사람이다.
사실, 근무연수에 비례해 지속적으로 성과를 올리기란 쉽지 않다. 입사 3~4년차까지는 맡은 일만 잘해내면 되지만, 5년 이후에는 기본적인 업무 수행 능력 외에 리더십이나 위기관리 능력, 비전 창출 능력 등 몇 단계 더 높은 자질이 요구된다. 많은 직장인들이 이러한 회사의 기대치에 부응하지 못해서 스스로 물러나거나 경쟁에서 탈락한다.
이처럼 회사의 기대치를 충족시키고 자신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가려면 가장 크게 경계해야 할 것이 매너리즘이다. 현재 하는 일, 현재의 역량과 위치에 만족해서는 안 된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다. 끊임없이 신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같은 하루를 반복해서는 변화의 흐름에 뒤처지게 된다. 저자는 “이대로 만족하면 5년도 못 버틴다.”는 정신으로 하루하루 작은 변화들을 실행할 것을 강조한다. 1등 팀에서는 과감히 빠져나온다거나, 정례회의를 정기적으로 보이콧하거나, 출퇴근 코스를 바꾸는 등 매너리즘을 극복하기 위한 각종 역발상의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사표 쓸 일이 없는 회사를 만들어라
그러나 무엇보다 고용불안의 그늘에서 벗어나는 가장 강력한 키워드는 ‘성장’이다. 즉, 내 역량을 키워 회사를 성장시키겠다는 각오가 있지 않으면 안 된다. 저자는 그러기 위해서는 “직원의 마인드에 머물지 말고 경영자의 마인드로 성장하라.”고 강조한다.
일 잘하는 직원은 그냥 직원일 뿐이다. 그러나 스스로 경영자의 입장에 서보면 많은 것이 달라진다. 미처 보지 못했던 것,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 눈에 들어오게 된다. ‘어떻게 하면 일을 더 잘할 수 있을까’ 고민이 될 때도 경영자의 마인드로 접근하면 쉽게 답을 얻을 수 있다. 즉, 작은 업무를 맡더라도 ‘이것이 내 사업이다’란 생각으로 일을 전개하므로 몇 배 더 높은 성과를 거두게 된다.
실제로 이 책을 쓴 기노시타 사장은 일본 유아용품 업계의 1위 기업인 콤비 사에 입사해 최고경영자까지 올랐는데, 오랜 시간 그를 성공으로 이끈 원동력은 ‘경영자적 마인드’였다. 특히 그는 회사의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그래서 ‘회사 내 창업자’로 불린다. 평범한 신입사원에서 최고경영자까지 오른 저자의 성장 전략은 이제 막 커리어 관리를 시작하는 젊은 직장인들에게 성공적인 직장 생활을 위한 훌륭한 지침임에 틀림없다.
10년이고 20년이고 회사가 붙잡는 인재가 돼라
특히 저자는 “1년에 한 번은 사표를 쓰겠다는 자세로 일하라”고 강조한다. 그러나 그가 권하는 사표는 ‘일신상의 이유로 퇴사합니다’라는 일반적인 사표와는 양식이 다르다. 회사 생활을 통해 누려왔던 것을 모두 반납하겠다는 자세로 쓸 것을 제안한다. 즉, 회사에서 얻은 직함, 회사를 통해 얻은 인맥, 그밖에 회사 생활을 통해 누려왔던 각종 특혜와 이점을 목록으로 정리해보는 것이다. ‘1년에 한 번 사표 쓰기’를 통해 자신의 현 위치를 점검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새롭게 모색할 수 있다.
직장 생활은 단기전이 아니다. 20년, 길게는 30년 앞을 내다보는 성장 로드맵이 필요하다. 그러나 많은 직장인들이 현재가 불안하다고 해서 단기간에 성과를 올리는 데만 관심을 둔다. 그러다 보니 무리하게 성과에 집착해서 더 큰 실패를 경험하기도 한다. 그러한 무리수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1년에 한 번 사표 쓰기’ 같은 나만의 자기 점검표가 필요하다. 저자의 생생한 체험과 역발상의 아이디어들로 채워진 이 책은 궁극적으로 마흔 이후에도 성공의 길로 갈 수 있는 새로운 로드맵이 될 것이다.
3. 지은이와 옮긴이
기노시타 미치타(木下道太)
‘V자 성공 신화’의 주역, 일본 샐러리맨들의 롤모델
콤비(주) 그룹 특별 고문, 콤비 넥스트 사장. 1950년에 태어나 20세에 주택 설비 회사를 세웠다. 사업은 성공했지만, ‘이대로는 고작해야 직원 20~30명 정도의 작은 회사밖에 될 수 없어. 기왕 일을 벌일 바에는 큰물에서 놀자.’라는 생각에 회사를 양도했다. 그리고 일본 유아용품 업계 1위인 콤비 사에 입사해, 무(無)에서 시작한 신규 사업을 3년 만에 매출액 30억 엔의 주력 사업으로 키우는 등 회사의 성장에 공헌했다. 이는 저출산화 등의 문제로 라이벌 회사들이 도태되는 가운데 이뤄낸 쾌거였다. 2005년도에는 콤비 창업 이래 첫 적자의 쓴맛을 봤지만, 회사의 대개혁을 단행해 불과 1년 만에 ‘V자 회복’을 이뤄냈다. 인재 육성의 일환으로 ‘사표를 쓰게 하는 방법’을 확립해 젊은 사원들의 정착과 사원의 자립화 등에서 커다란 성과를 올렸다. 오너는 아니지만 ‘기업 내 창업자’라고 불린다(오너 일가는 창업자 일가라고 불린다). 2009년 4월에 콤비가 분사됨에 따라 현직에 취임했다.
옮긴이|김정환
건국대학교를 졸업하고 동경외국어전문학교 일한통역과를 수료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에는 《스티브 잡스의 수퍼업무력》, 《세계경제를 뒤흔드는 버블의 역습》, 《사라지는 회사 살아남는 회사》, 《트위터 혁명》, 《고객에게 절대로 사과하지 마라》, 《1초 만에 재무제표 읽는 법》 외 다수가 있다.
4. 차례
추천의 글 : 불황을 타지 않는 인재들은 따로 있다
머리말 : 끝이라고 생각하면 못 해낼 일이 없다
입사 후 1년
: 오기가 없으면 시작하지 마라
01 회사라는 백그라운드를 철저히 누려라
02 마지막 순간을 위해 자존심을 아껴라
03 성공하지 못할 곳에서는 빨리 발을 빼라
04 외나무다리에서는 모두가 동지다
05 물이 식을 때까지 욕조 안에 머물지 마라
06 내 마음대로 헤엄칠 수 있는 곳으로 가라
07 신뢰를 얻는 가장 빠른 길로 가라
08 아마추어처럼 일하고 프로처럼 성공하라
09 바빠 보인다는 것은 문제 있는 사람이란 뜻
입사 후 3년
: 회사와도 ‘밀고 당기기’가 필요하다
10 매뉴얼의 두 번째 항목을 바꿔라
11 정례 회의를 정기적으로 보이콧한다
12 출근시간을 변칙적으로 지킨다
13 젊을 때는 성과에 목숨 걸지 않는다
14 20대는 팀장이, 30대는 사장이 반대하는 일을 한다
15 회사가 1순위라면 가족은 0순위다
16 출퇴근 코스를 바꿔라
입사 후 5년
: 어떤 일을 맡아도 회사를 감동시켜라
17 1년에 한 번은 사표를 쓴다
18 작은 발걸음이라도 인재의 길을 가라
19 ‘워크’ 말고 ‘비즈니스’를 하라
20 1등에 목숨 걸지 마라
21 먹고 마시는 게 남는 투자다
22 작년 수첩은 버리지 않는다
23 10년 이상은 한 우물을 파지 않는다
24 일생에 한 번쯤은 가마를 메는 사람이 돼라
25 레스토랑에 가면 불만거리를 찾는다
입사 후 7년
: 10년 뒤에는 회사를 10배 더 성장시켜라
26 사업을 시작하는 것은 연애를 시작하는 것과 같다
27 우물 밖으로 교류를 넓혀라
28 타인을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된다
29 프레젠테이션에서는 허세를 부리지 않는다
30 혼자서 완결시킬 수 있는 일을 한다
31 임기응변과 순발력에 강해져라
32 결정 사항은 계속 바꿔 나가자
33 의사 결정은 ‘일단’ 한다
34 불안해지는 것은 아직 여유가 있다는 증거다
35 사장처럼 생각하면 모든 일이 쉬워진다
36 마흔 이후에도 성공의 길로 가라
5. 책 속으로
회사에서 붙잡는 인재가 되기란 쉽지 않다. 회사는 정글이다. 직장인들은 시시각각 생존능력을 시험받는다. 조직의 드높은 목표를 향해 달리는 과정에서 상사의 과도한 요구를 충족시켜야 하고, 힘에 부치는 업무들을 너끈히 소화해야 하며, 지속적으로 더 큰 성과를 내야 한다. 그러면서도 인간관계는 더없이 신경 써야 할 중요한 부분이다.
그러나 그보다 더 큰 위협은 자신의 역량에 대한 의심이다. 일이 힘에 부치고 성과가 생각보다 좋지 않으면 불안감이 엄습하면서 기가 꺾인다. 자신감을 잃는 것이다. 결국 승진에서 밀리거나 자의반 타의반으로 회사를 떠나는데, 전의는 이미 크게 한풀 꺾인 상태다. 그래서 이전보다 간도 작아지고 한층 하향 지원을 하며 몸을 사리게 된다. 이런 모습이 현재 우리나라 20대 청년들의 모습이기도 하다.
마흔 이후에도 회사가 붙잡는 인재들이란 이런 정글 속에서 오랜 시간 생존력을 확보해온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이 살아남은 방식이란 결코 평이하고 안전지향적일 리는 없다. 오늘날 우리 젊은 직장인들에게 필요한 것 역시 ‘안전’보다 ‘도전’이다. 도전하지 않는 사람에게 그 어느 곳도 안전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이 책이 냉혹한 현실 속에서 도전하며 자신의 존재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온 이들의 삶의 태도와 가치를 이야기하는 데 귀를 기울이지 않을 수 없다.
- ‘추천의 글’ 중에서
전미옥(CMI 연구소 대표)
내가 ‘사표를 쓰라.’고 말한 데는 ‘늘 이번 기회가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최선을 다해 일해 달라.’는 속뜻이 담겨 있다. 그렇게 진심을 다해 일해 온 이력들을 한 해 한 해 기록해놓으면, 해마다 자신의 성장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게 된다. 그러면서 힘든 순간을 이겨나갈 수 있는 에너지를 얻게 되는 것이다.
회사가 기울어 사표를 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느냐, 아니면 내 힘으로 회사를 키워 사표 쓸 일이 없는 회사로 만드느냐는 해마다 여러분이 쓰는 사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실무 수행 능력을 강화해야 하고, 해마다 지식과 연륜을 높여가야 한다. 또, 회사 밖으로 역량을 넓혀 회사에 돈을 끌어올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5년을 근무하면 5배, 10년을 근무하면 10배로 회사를 키워내겠다는 마인드가 필요하다.
- ‘머리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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