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홀릭 2월 모임 모습
2월 북홀릭 모임을 모현동 별빛정원에서 가졌다
처음이라서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둔정거렸다. 실은 나도 문유석 판사님이 하신대로
책을 읽고 그 소감을 발표하고 자신의 느낌이나
공감하는 귀절을 말하는 그런 책에 관한 열정을 보고싶었으나
그렇게 하지 못하고 밥을 먹고 수다떨고 헤어지는
모습으로 끝을 맺었다,
내 취지는 그랬다
매달 읽을 책을 선정하고
그책을 읽은후 저녁이나 점심을 먹은후
편하게 수다를 떨면서 다음달에 읽을 책을
회원들이 정하면 다수결로 선정하고 싶었으나
일단 책을 읽은 회원이 운자샘과 나 두사람 뿐이였다
입구의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하지만 내부가 너무 협소한 느낌이 들었다
우리가 먹은 음식
온소바와 도깨비 매밀 꽃소바
도깨비 메밀 꽃소바는 너무 짜서
먹는데 불편해서 다시 조리를 해야했다
나역시 간장 냄새가 많이 나고
음식이 너무 짜서 실망스러웠다
금자샘이 먹은 온소바는 그럭저럭 먹을만했다
밥을 다먹고 이층 에서 차를 마실수 있다고 했는데
마감 시간이 8시 라고 한다.
주인장한테 생일 이라서 축하해주고 싶은데
시간을 연장해달라고 말을 한후 30분 연장이 되었다.
항상 모임을 할때는 미리 그곳을 답사하고
시간이 맞는지 메뉴 는 어떤지 철저하게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느꼈다
나는 편하게 오래도록 앉아서 수다를 떨면서
책의 공감되는 부분이나 귀절을 이야기해볼려고 했는데
그건 시간상 물건너갔다
특히 이달에는 운자샘과 정희샘 생일이 있어서
조촐하게 케익 하나 사서 축하노래도 불러주고
케익도 자르고 함께 나누어 먹기도 했다.
환하게 웃는 운자샘 모습을 보면서
그래도 잘했군아 하는 위안을 삼아 본다
다음달 읽을 책은 문유석
판사님의 개인주의자 선언인데
동료들이 다 읽을수 있을까 ?
일단 첫삽을 떠서 흙을 부었으니
다음모임에는 나먼저 책의 공감을 이야기
하면서 시작할수 있었으면 한다.
아니 어쩜 이런 모임은 불가능 할지도 모른다
항상 바쁜 샘들 한테는
그림의 떡이 될지도 모른다.
그래도 시작해보자.
2차로 만남 카페에서
라이브 가수의 노래를 들으면서
생존수다를 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