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늘 뭐했지
야간 들어가는 날 희연샘한테 전화가 왔다. " 언니 오늘 점심 같이 먹어요 그런데 언니 점심 먹을 분
있으면 같이 오세요 " "그래 그럼 동생한테 전화 해보고 먹을수 있으면 같이 나갈께 " " 뭐 먹을꺼니?"
" 언니 코다리찜 같이 먹게요 " " 그래 고마워 " 난 동생한테 전화를 해서 같이 코다리찜 식당으로 갔다.
식당 앞에는 이미 인산인해 .,.. 차도 주차할 공간이 없다. " 희연샘 오늘 식당 무슨날이니 ? 사람이 엄청많아 " " 실은 언니 이곳 식당 오늘 시식하는 날이라서 맛있게만 먹어주면 되요 " " 그러니 ... " 난 동생과 같이 웃으면서 식당에 들어섰다. 광고를 하기 위함인지 커다란 카메라를 맨 카메라맨들과 음식 사진을 찍기 위해서 셋팅 해놓은 모습과 많은 사람들이 음식을 먹고있다. 희연이는 다른 친구분도 불러서 우리는 네사람이 코다리찜을 맛있게 먹었다. 양념도 맛있고 음식도 정갈하고 단백하다. 공짜로 먹어서 그런지 다른식당에서 먹는 그어떤음식 보다 더맛있는것 같다.
점심을 먹은후 희연샘은 우리 동생과 나를 웅포 곰개 나루터로 데리고 갔다. 점심만 먹고 헤어질수가 없다고 하면서 날도 추운데 바람이 쌩쌩 부는 웅포 곰개 나루터로 우리를 안내를 했다. 애고 추운데 무슨 나루터냐고 말하고 싶었지만 일부러 시간을내서 구경시켜 준다는 갸륵한 맘을 거절할수가 없어서 셋이서 곰개나루터를 걸어야만 했다. 이곳은 석양이 아름다운 곳이다. 금강 강물위로 석양이 물들면 온통 강물이 붉은 노을로 변하면서 환상적인 모습을 보이는 곳이다. 오늘은 동생과 같이 얼마전 걸었던 추억의 순간들을 돌이키면서 함께 웃으며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속마음은 " 추워도 너무 추워 " 였다. 옷도 얇게 입고가서 걸으면서 덜덜 떨었지만 그래도 동생과 함께라서 추위도 참고 시간을 즐겼다.
아직도 지지않고 피어있는 들꽃
동생과같이 인증삿도 빠지면 안되지 " 경란아 우리 사진 한방 박자 "
희연샘 고마워요
추워도 내가 좋아하는 포즈로 동생과 등을대고 또 한방박고 ....
나룻터 커피솝 마루에서 ...
동생이 나와 희연샘에게 커피를 대접했다.
샤워장 옆의 멋진 그림 앞에서도 난 사진 한장을 또 찍는다. 점심도 공짜로 먹고 드라이브시켜줘서 구경도하고 ... 오늘은 완전 횡재한 날이다. 사랑하는 동생이랑 추억도 쌓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