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북한산 백운대 산행 (2)
누군가 내게 물어볼것이다
" 이경희 너 북한산 갔다왔어 산좋아 한다면서 "
" 응 나 갔다왔어 백운대 에서 사진도 박았어
펄럭이는 태극기 아래서 나 그런 여자야 "
라고 이젠 자신있게 말할것이다.
북한산 ... 한비야씨는 북한산이 너무 좋아서
매일 매일 북한산을 갈려고 북한산 아래 동네로
이사를 했다는 글을 그녀의 책에서 읽었다.
도대체 북한산이 얼마나 멋진 산이길래
그 궁금증이 어제야 해결이 되었다.
그래 이제 알것같다 왜 그녀가 그곳으로 이사까지 했는지를 ....
산악회 산행이 아니라면 난 아마 그 넓은 너럭바위 위에
누워서 햇볕바라기도 하고 우이동 계곡에 족욕도 하고
시나브로 산을 즐겼을것이다.
그러나 오늘은 여기까지 더이상의 지체는 안된다.
부지런히 걸어야 한다. 그리고 일행을 만나야 한다.
현호색 반가워 ...
눈맞춤 한번 해주고
백운산장의 사진전시회를 보시고 계시는군요
좋아요 산행하면서 전시회도 구경하고
저기 오선생님도 보이네요
어느 교수가 말했다
우리민족이 사진을 찍을때에는
항상 내가 들어가야 한다고 ..
내가 주인공 이라고 ...
내 역시 대한민국의 건강한 국민이기에
이곳 이자리에 내가 꼭 들어가야 한다
나 여기 왔노라고 자랑을 할려고
이곳에 내가 있었다고 증거를 제시해야 하니까 ...
이곳을 올라왔다고 하는 자부심 보람 그 그런
알량한 것들을 위해 나는 기를 쓰고 이곳에 인증샷을 남겼다.
제가 좋아하는 분들은
보통 사진을 꼭 세장씩 올린다는
사실 혹시 눈치채셨나요 ?
어머나 그대도 세장이네요 ㅎㅎㅎ
영국에서 왔답니다
두분이 커플인지
물어보지 못했어요
알고 싶었는데 아마도 커플같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