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충만 시

토닥 토닥 - 김재진

하동댁 2016. 3. 2. 23:22

 

[ 선암사 ]

 

 

나는 너를 토닥거리고

너는 나를 토닥거린다.

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하고

너는 자꾸 괜찮다고 말한다.

 

바람이 불어도 괜찮다

혼자 있어도 괜찮다

너는 자꾸 토닥거린다

나도 자꾸 토닥거린다

다 지나간다고 다 지나갈 거라고

토닥거리다가 잠든다.

 

[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할때 ]   시와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