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댁 2015. 11. 17. 06:24

 

 

 

 

 

 

 

 

 

 

 

 

 

 

 

 

 

야간 근무 끝내고 전주로 ...

자만벽화마을과 아중리저수지 전주한옥마을

비가오면 더운치있고 더 낭만적이라고

사전계획없이 가서

카메라도 운동화도 준비안되었지만

그럼에도 집밖에만

나가면 엔돌핀이 생기는 나는 길위에 있을때가 가장 행복한것같다

 

숲이 내게로 오지않아 내가 숲으로 갑니다

새한마리 길 열어주니 두렵지는 않습니다

때로 바람이 음흉하게 휘돌아 몰아치고 마른 까마귀 카악카악 울며 죄를 물어와 두근거리는 심장을 안고

가야할때 있습니다

어느순간 바람도 잔잔하여지고

까마귀 울음소리도 잦아들면

멀리 앞서가던 길잡이 새 나를 기다립니다

때론 두려웁지만 숲으로 가는길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산에서 흥얼거리는 이시는

숲길이 마치 인생길같다

 

작은 숲길이라도 발견하면

가슴은 콩당콩당

울림은 스트레오

 

동고사쪽의 동고산성길

언제 시간내서 걸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