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장흥 천관산의 추억 1
마운틴 데이날 우연하게 송운 산악회 회원님들과 동석을 하게 되었고 그자리에서 11월 첫주 산행이
천관산 이라는 것을 알았다. 마침 그날 내가 제대로된 산행을 하고싶어서 일요일 하루를 연가를 낸
날이였다. 그리하게 따라가게된 송운 산악회 의 천관산 ....
조망도 멋지고 넓은 억새밭이 장관이다. 산을 오르기 전에는 항상 두려움이 앞선다.
" 이산은 어떨까 내가 오를수 있을까 혹 민폐가 되지는 않을까 "
그런 망설임과 두려움 속에서 난 항상 해보자고 나를 달랜다
일단 올라가보자고 어쩌면 충분히 내가 오를수 있는 산일수도 있다고 ..
그러니 미리부터 겁먹고 포기하지 말자고 ....
무언가를 선택하면 반드시 포기해야 하는 어떤것도 생긴다.
편안함과 안일함과 무료함에서 난 약간의 긴장과 스릴을 선택한다.
산 !!!! 산은 인생을 닮았다. 힘들게 헉헉거리고 올라가면 보답이라도 하드시 멋진 장관을 연출하고
땀흘리면서 산중턱에 서면 어디선가 불어오는 서늘한 바람 힘들게 오른자만이 볼수있는 자연의
위대한 모습 삐죽삐죽 우뚝솟은 바위의 모습에 함성을 지르고 스틱을 하늘높이 들고 경탄의 소리를 지른다.
먹고 산다는것 하루에 절반이상을 먹고 산다는것에 시달리며
문득 밥벌이가 너무 치열하고 비겁하고 치사하다고 느꺼질때
일상에서 일탈을 꿈꿀때 난 여지없이 산을 선택한다.
산 그대가 있어 내인생에 위로가 되고 그대가 있어 오를수 있어 행복하다 산에 있다는것만으로도
기분 업된다. 비록 난장이 똥자루 만한 다리로 아장아장 걷더라도. 남들 한보 걸을때 난 두보를
걸어야한다 할지라도 그래도 좋다. 산에서는 그저 열심히 걷기만 하면 된다.
걷는것 자체만 즐기면된다
가끔은 뒤돌아 보면서 내가 걸어온 능선을 바라볼때 부뜻하다. 해냈다는 성취감에 기쁘고
이산에 발도장을 찍고 추억의 한페이지를 간직하고 함께 산행한 산우들과의 만남이 즐거운 날
그래서 좋다
비록 돗수높은 안경을 써야 볼수있다고 해도 그럼에도 볼수 있어서 행복하고 걸을수 있어서
감사했던하루 주위에 활달한 산우들과 스트레스 확 날려 버린날 조 ~~~~으다
오늘 종일 나의 두발을 지켜준 케이 2 등산화와 내 몸무게를 전부 감당하며 미끄러운 돌길을
걸어준 두발과 나의 또다른 두발이 되어준 스틱에게 고마움과 감사함을 전한다
난 오늘도 산 정상에 우뚝섰다. 나와 함께 산행을 해준 데이비스김 고마워요
신발끈 단단히 매고 이제 시작합니다
울창한 산죽과 대나무 길을 걸으면서 ..
전 개인적으로 움침한 곳을 좋아합니다
이리 갈까 저리 할까 할때 우린 지표를 따라갑니다
진주가 고향이라는 이분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참 보기좋은 부부의 모습입니다
요 사과 한쪽이 제입으로 쏙 들어왔습니다 고마워요
지송합니다 흔들렸습니다. 미인앞이라서...
다시한방 눌렀습니다. 그래도 수전증이 있어서 ...
잘생긴분이라서 또 흔들렸습니다. 이해하이소 ..
모두들 이 멋진 바위에 심취해있습니다
이산우님들 요기서 못내려온다고 엄살입니다.
참 왜 못내려와 나도 내려오는데 긴 기럭지로 ..
왜 그랬을까요
결국 요남자가 다리 적벌남이되어 안아서 내려줍니다
헐 그래서 안내려왔나봐요 .
드디어 안겼어요 이러다 놓치기라도 하면 ..
애구 난 그녕 쉽게 내려왔어요
이 산우들 참 근디 내가 왜이렇게 흥분하지
안기고 싶었나 ?
애고 힘들다 2부는 커피한잔 마시고요 ..
나이는 못속여요 힘들게 작업했으니
이사진 보신분들 다 댓글 다이소 ㅎㅎㅎㅎ